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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0

[한림읍]제주도의 귀여운 동물원~ ‘라온쥬’

라온쥬작지만 여러 종류의 동물과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지난 주말, 집에서 책으로만 동물들을만나던 아이들이 동물원에 가고 싶다며조심스럽게 건의했다. 예전 같으면 쉬는 날만 되면무조건 밖에서 뛰어놀고, 동물들 먹이를 주러 여기 저기다니던 아이들이 계속 쉬는데집에만 있으니 당연히 답답할 수밖에...그래서 오랜만에 큰 맘 먹고 멀리한림까지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에는 큰 동물들을 볼 수 있는동물원은 없어도 작은 동물을만날 수 있는 곳은 은근히 많이 있다. 야외에 있는 곳은 대부분이소, 말, 돼지, 염소, 알파카 등의 동물,실내는 뱀, 도마뱀, 거미 등을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남녀노소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동물원 오늘 소개할 곳은 한림에 위치한더마파크 내의 ‘라온쥬’다. 돔처럼 생긴 2층 건물의 ‘라온쥬..

[애월읍]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수산리’

수산리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물메’ 라는 이름으로 들으면상당히 낯선 애월읍 수산리 마을.지금 수산리의 옛지명이라고 한다.물(水)과 메(뫼:山)가 아닌가? 제주공항과 가깝지만 주변에유명한 곳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찾을 마을은아니었기에 좀 더 호기심이 생긴다. 같은 이름의 마을이 성산읍에도 있다는데, 이번 여행은 애월읍에 있는 수산리에서 시작한다. 마을을 걷다. 일상을 떠나다 여느 시골 마을과 같이 마을 어귀의정류장에 내려 보면 한적함이 느껴진다. 편안한 느낌이 참 좋은 여행이 기대된다. 출발과 동시에 눈길을 끌었던 하나.마을 어귀부터 시작해서 가는 걸음마다 누군가의 시비(詩碑)가 눈에 띈다. 보리밭인가, 유독 발걸음을멈추게 하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려한다.‘가슴에 남아 시리도록 보고싶다’마지막 구절..

[조천읍]제주의 모든 것을 담다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제주의 모든 것을 담다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은 각자자신들이 좋아하는테마로 꾸며진 공원이나박물관을 찾아 관람하며사진을 찍는 여행을 즐긴다. 요즘말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만큼아름다운 꽃과 소품이 많은 공원, 카페,박물관이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다닌다. 이 또한 기억에 남고,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의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좋은 여행이지만,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기이하고 웅장한자연의 산물을 감상하는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꽃으로 둘러싸인 길이나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 찬 박물관,귀여운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공원 등은꼭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에서도충분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흔한 꽃이나 소품,동물들이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지면또 다른 분위기와 볼거리를만들어 내..

[애월읍]삼별초 항쟁의 역사를 만나다 ‘항몽유적지’

항몽유적지삼벌초 항쟁의 역사를 만나다 답답하고 끈적끈적한 날씨가지속되던 제주도의 장마가드디어 끝이 났다. 장마 기간 내내 온 몸을휘어 감는 찝찝한 공기와마음대로 뛰어다닐 수 없게내리는 비 때문에여행객들은 물론 도민들도밖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하던 장마였다. 이런 날에는 모두가 실내에서구경할 만한 것들을 찾아 떠나곤 하지만,하루 종일 내리는 비만 아니면잠시라도 산소공급을 할 만한 곳을찾아 떠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에 오늘은 고려시대삼별초 항쟁의 역사를한 눈에 볼 수 있는‘항몽유적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에서 서쪽을 향해달려 광령리 쪽으로새롭게 개통된 도로로 가면제주시 내에서는약 20분 만에 항몽유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항몽유적지로 들어서는 입구에는바람에 휘날려 힘이 없지만아직도 몽글몽글 피어있..

[건입동]제주역사와 문화의 전당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발전시켜온 제주도를 만나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독특한 역사와문화를 지닌 제주도.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열린 섬으로여러 문화가 들어오기도 했지만,한편으론 고립된 섬으로 고유의전통을 유지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소박하지만 강건한 그들만의 문화를 싹틔워 나갔고,여전히 그 문화는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다. 같은 나라이지만, 다른 언어를사용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타 지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언어와 돌과 바람이 많은 섬이다. 생겨난 다양한 삶의 지혜와 투박하지만다정한 사람들의 모습 등 순수하고도 강직한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다. 탐라국에서 제주도로 이러한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좀 더 깊이 알고 받아들이려면 먼저,어떻게 이런..

[애월읍]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연화지(蓮花池)’

연화지(蓮花池)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꽃 중에서 ‘순결한’, ‘순수한’, ‘우아한’이란수식어를 달 수 있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라는질문을 한다면 주저 없이 ‘연꽃’이란 대답이 나올 만큼연꽃은 그 단어만으로도 고결함이느껴지는 참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꽃이다.제주도에서는 타 지역만큼큰 규모의 연못은 없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연화지(蓮花池)’다. 연못의 옷을 입히는 연꽃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연화지’는제주도에 몇 개 없는 연못 중에서도가장 넓고 가장 깊은 연못으로 연꽃이 개화하는7~8월경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연화지가 있는 하가리는 여느 제주의 시골마을과 같이젊은 사람보단 노인들이 주로 살고 있던 마을이었지만,세계적인 컬..

[한경면]물방울을 그리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주유리박물관환상적인 유리의 세계로 전국을 뜨겁게 달구며기록적인 더위를 갱신하던2018년의 여름이 가장 절정의 순간을찍고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이제 어느 정도 숨이 쉬어질만큼 견딜 수 있는 더위다. 그동안 너무 덥다는 핑계로에어컨 앞에서 동동 구르던 발도성큼성큼 아스팔트 위를 걷고 싶나보다. 그래도 아직까지 오랜 시간실외활동을 하기엔 힘든 날씨이기에오늘은 시원한 작품세계로 떠나보고자예술인이 모여 사는 마을인 저지리에 위치‘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획, 물방울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평안남도 맹산 출신으로 ‘물방울’이라는소재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 국내외 미술계에서한국현대미술의 큰 획을그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김창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

[조천읍]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북촌돌하르방공원’

제주유리박물관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최근에는 여행 패턴이 많이 바뀌면서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 손에들려오는 기념품이 제각각이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구멍이송송난 회색 돌에 정답게 웃고 있는돌하루방 하나씩은 꼭 들고 오곤 했었다. 이런 돌하르방은예로부터 제주민들의 생활 속에서없어선 안 될 중요한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지만,예전에는 제주를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마을 곳곳에우뚝 서 있는돌하르방을 흔히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돌하르방들이 어떤 형태로어떤 의미로 함께 공존해왔는지자세하게 안내한 곳이 있다.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북촌돌하르방공원’이다. 돌하르방, 제주도의 수호신 제주시 북촌의 조천과 함덕곶자왈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북촌돌하르방공원’은제주도 토박이 예술가 김남흥 작가가..

[상예동]환상적인 유리의 세계로 ‘제주 유리박물관’

제주유리박물관환상적인 유리의 세계로 제주도에는 셀 수 없을만큼 많은 테마공원과박물관이 있다. 제주도에 터를 잡은 박물관들은모두 다른 아이템과 전시물로오랜 시간동안 모아온 컬렉션을 전시하거나,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등 일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다양한 작품들로 문화를전파하고 교육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성향을다 끼워 맞출 순 없지만,개개인의 관심사에 맞게골라서 관람할 수 있는재미도 제주도에서는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답고 신비한 유리의 세계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 유리박물관’은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비밀의 정원과 같은숲 속에 아름답게 스며든 유리 예술품을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전시된 유리 작품들은유리 예술가들에 의해 직접 설계되고만들어진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유리를 전문으로 전시한 박물관이다..

[호근동]신비로운 자연의 향을 품은 ‘서귀포 치유의 숲’

서귀포 치유의 숲신비로운 자연의 향을 품은 끝나지 않을 것만같던 무더위가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가을비에습도가 높아져 찝찝한 바람이몸을 감싸기도 하지만,한 여름 뙤약볕에서 느꼈던뜨거운 열기는 이미 사라져 버렸다. 거리를 거니는사람들의 옷차림부터가가을이 왔음을느낄 수 있게 해준다. 명상, 치유, 힐링 지난여름 너무나도뜨거운 열기에시원하던 숲길마저걸을 수 없었는데 이제 숲길, 오름을 탐방할아주 적절한 시기가 됐다. 아직은 이르지만, 조금 지나면한라산을 따라 내려온 숲길에는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고,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은황금빛 억새로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을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이에 오늘은 본격적인 숲길과오름 탐방에 앞서살살 몸을 풀기 위해516도로와 1100도로 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