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리박물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최근에는 여행 패턴이 많이 바뀌면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 손에
들려오는 기념품이 제각각이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구멍이
송송난 회색 돌에 정답게 웃고 있는
돌하루방 하나씩은 꼭 들고 오곤 했었다.
이런 돌하르방은
예로부터 제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예전에는 제주를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마을 곳곳에
우뚝 서 있는
돌하르방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돌하르방들이 어떤 형태로
어떤 의미로 함께 공존해왔는지
자세하게 안내한 곳이 있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북촌돌하르방공원’이다.
돌하르방, 제주도의 수호신
제주시 북촌의 조천과 함덕
곶자왈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북촌돌하르방공원’은
제주도 토박이 예술가 김남흥 작가가
10여 년간 손으로
뚝딱뚝딱 조각한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거대한
‘야외 미술관’과 같은 곳이다.
제주도 돌하르방의 원형과
현대적인 감각의 돌하르방을
접목시켜 다양한 형태의 조각상을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인 곶자왈을
최대한 보존하며 전시 해놓았다.
공원은 약 5천 평에 이르며,
돌과 나무가 얼기설기
뒤엉킨 곶자왈지대 위에
다양한 돌하르방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마음을 담아낸 아름다운 정원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깊숙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숲의 입김으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돌하르방의 마음으로
포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돌하르방의 모습에 따라
어떤 기능을 해왔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며,
하트 모양을 하고 있는 돌하르방이나
포근하게 안아주듯 손을
내밀고 있는 돌하르방 등
하나같이 정겨운 모습을 한 돌하르방들을 만날 수 있다.
또 곳곳에 설치된 쉼터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
나무로 조각된 독특한 조각상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맑고 깨끗한 숲 속에서
푸른 자연과 함께
제주의 무속신앙인
돌하르방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북촌에 위치한 ‘북촌돌하르방공원’으로 가보자.
입장료는 성인이 6천원, 소인이 4천원이다.
이 공원은 자연의 훼손을 막기 위해
하루 입장객을 3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으며,
11월~3월은 오전 9시~오후 5시,
4월~10월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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