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33

제주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오름 추천

제주 아이와 가볼 만한 오름 추천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향긋한 꽃향기가 실려와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제주도 3월이다. 1년 중 가장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제주도 3월, 오늘은 제주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오름을 추천하고자 한다. 벚꽃이 만개하는 사라봉&별도봉 매년 아이들과 함께 벚꽃이 필 때면 함께 다녀오는 곳이 바로 사라봉&별도봉이다. 제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집에서도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자주 방문하는데, 특히 벚꽃이 필 때면 평소와는 너무 다르게 우아하게 아름다운 오름으로 변신한다. ​ 사라봉은 구제주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에도 도민들의 운동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벚꽃시즌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 사라봉만 돌아봐도 좋지만, 정상이 온통..

제주 오름 추천, 환상적인 뷰 송악산 둘레길

제주 오름 추천, 송악산 둘레길 제주도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바다와 함께 펼쳐진 자연 경관이다. 제주도 곳곳에 펼쳐진 오름들은 낮거나 높거나 대부분이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오름 초입에서부터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송악산이다. 송악산 둘레길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오르락내리락 계단을 지나가야 하지만 아이들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탐방로가 아주 잘 정돈되어 있다. 대부분의 등반객들은 넓은 주차장이 있는 사이수동방파제 쪽에서부터 시작해 한 바퀴를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도는 코스를 선택했다. 송악산 둘레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길이 있는데, 그 길을 따라가면 곰솔이 가득한 숲길이 나온다. ​ 어느 방향으로 가든 상관은 없지만 개인적으론 거..

제주여행 코스,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 거문오름

제주여행 코스, 거문오름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제주여행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제주도 전역에 걸쳐 솟아 오른 멋진 오름이다. 제주도에는 ‘오름에서 나서 오름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제주인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오름이다. 오름은 수십만 년 전부터 한라산과 함께 크고 작게 솟아 오른 화산의 흔적들이다. 대부분의 오름에서 분화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모두가 화산체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이처럼 크고 작은 오름이 무려 368개에 이른다. 세계 최대의 기생화산 군락지로 제주도가 오름의 왕국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많은 오름 중에서도 거문오름은 한라산도 만들어내지 못한 멋진 용암동굴을 만들어낸 오름으로 제주도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

제주 가을 가볼 만한 오름 추천 아끈다랑쉬오름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는 것 같더니 갑자기 겨울이 시작되려는지 날씨가 너무 추워졌다. 점점 가을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짧게 만날 수 있는 가을을 더욱 즐겨보기 위해 가을에 가볼 만한 오름을 추천하고자 한다. 가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오름은 바로 아끈다랑쉬오름이다. 동쪽에 위치한 오름 중 가장 높게 솟아 오른 다랑쉬 오름과 마주하고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은 억새로 가득한 작은 오름이다. ​ 얼마 전 가을이 시작하려 할 때쯤 다녀온 아끈다랑쉬오름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금쯤 붉은빛이었던 억새는 은빛으로 변해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있을 것만 같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 오름 주차장 맞은편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콩이 노랗게 익어가는 밭을 따라 안쪽으로 ..

노루와 만나는 조용한 오름 ‘노루손이오름’

노루손이오름 제주도의 마지막 가을을 만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택한 오름은 바로 1100도로에 위치한 ‘노루손이오름’이다. ​ ​ 사실 어느 계절이나 늘 푸른 소나무로 변함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름이긴 하지만, 늦가을에 오를 땐 왠지 기분이 달라지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오름은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에 아주 편안한 오름으로 가끔 가족여행을 온 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있긴 하다. ​ 하지만 이 오름은 숲길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멋진 뷰를 상상하며 올라간다면 추천하진 않는 오름이다. ​ 노루손이오름은 노리손이오름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노리’란 제주어로 ‘노루’를 뜻하고, ‘손’은 ‘쏜(쏘다)’라는 뜻으로 옛날에 노루사냥으로 이름났던 오름이란 뜻으로 ‘노리손이오름’..

제주도 일몰명소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오름

도두봉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제주 오름 제주도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녀볼 수 있는 오름, 숲길 등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매주 여행을 떠나보기 참 좋은 곳이다. ​ 예전에는 대부분이 자연만을 생각하며 제주도를 찾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즐기기 위해 찾는 경우도 많은데, 여전히 어느 지역보다 자연과의 친밀함은 제주도가 단연 최고라 생각된다. ​ 오늘은 아이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오름 중 도두동에 위치한 도두봉을 소개하고자 한다. ​ '도두(道頭)'는 예전에 '도두(島頭)'라 했다는 데서 '섬의 머리'를 의미한다는 설과 '한길의 머리'를 의미한다는 설, '돋아난(솟은)' 것을 의미한다는 설 등이 있다. ​ 제주시내에 위치한 가장 낮은 오름으로 가볍게 산책하기 너무 좋은 오름이다...

제주오름 고요한 아름다움이 스며든 ‘물영아리’

물영아리 자욱한 안개로 신비로운 제주오름 언젠가 비가 온 뒤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오름인 물영아리. 가을장마가 한창이던 날 잠시 비가 멈춘 사이 아름다운 습지가 있는 물영아리오름으로 향했다. ​ 그동안 물영아리 오름을 가지 않고 아껴두었던 이유는 바로 천 개의 계단 때문이었는데, 오르막길을 오르는 건 자신 있었지만 계단이 많은 것을 알면서 쉽게 용기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언젠가 다리가 성할 땐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 조금 앞당겨졌다. ​ 사실 이날은 물영아리오름 바로 옆에 있는 수망리 마흐니숲길 탐방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이었다. 입구는 붉은 테이프로 막혀있었고,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탐방이 가능하다고 하여 조금 꺼림칙한 마음이었지만, 테이프를 넘어 숲길로 향했다. 그런데 10분 정도 걸어 들..

[구좌읍]제주도 동쪽 오름,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

다랑쉬오름 한복 치마를 펼쳐놓은 듯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오름 제주도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풍경 중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오름, 일 년 내내 제주도를 돌아다닌다고 해도 그 아름다운 풍경은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계절마다, 날씨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 그곳이 바로 제주도의 오름이다. 특히 동쪽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 오름 중에서도 가장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우뚝 솟아 있는 ‘다랑쉬 오름’은 작은 한라산을 보는 듯 멋진 분화구를 감상할 수 있는 오름이다. 구좌읍 송당리와 세화리에 걸쳐 있는 반듯한 원뿔 모양의 다랑쉬 오름은 산세가 가지런하고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 할 만큼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른 오름에 비하면 조금 힘겹게 느껴질 수 있는 높이이지만, 오름은..

[표선면]제주도 가볼만한곳 아름다운 계단이 펼쳐진 ‘영주산’

영주산 새로운 탐방로와 함께 푸른 산수국이 핀 아름다운 오름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하루에도 날씨가 여러 번씩 바뀌기도 하고, 제주시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데, 서귀포로 가면 마치 시간의 문을 건너온 것처럼 맑은 하늘이 반겨주는 일이 허다하다. ​ 제주도에는 장마철이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이 있는데, 바로 수국이다. 몇 년 사이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 중에서는 아름다움을 보는 값을 돈으로 지불해야 하는 곳도 있고, 돈 대신 몸으로 때워야 하는 곳도 있다. ​ 돈을 지불하는 곳은 비교적 쉽게 아름다운 꽃과 마주하게 되지만, 몸으로 때워야 하는 곳은 아름다움을 만끽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야생의 아름다움은 인공적인 아름다움과는 비교가 ..

[성산읍]바다 산책로가 아름다운 올레 2코스 ‘식산봉’

식산봉 제주 동쪽의 아름다운 바다와 성산일출봉을 만나는 곳 제주도를 걸으면서 한 바퀴 빙 돌아보기엔 제주 올레길이 최고다. 다양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걷는 동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수 있다. 거기다 건강까지 챙겨갈 수 있는 길이다. ​ 제주 올레길의 열기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식어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올레길 위에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늘 설레는 길이다. 오늘은 올레 2코스에 아름다운 바다 산책로를 지나야 만날 수 있는 ‘식산봉’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레 2코스는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해 온평포구까지 걸어볼 수 있는 길로 15.6km를 걷는 코스다. ​ 2코스에서는 오늘 소개하는 식산봉과 함께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길로 물빛 고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