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른오름(병악)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쌍둥이 오름 8월의 찜통더위와 마주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 골른오름을 올라보자.골른오름은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에 두 개의 오름이 나란히 자락을 맞대고 서 있는 오름이다. 두 오름이 나란히 서 있어서 한자로 병악(竝岳)이라고 부른다. 병(竝)은 쌍둥이 또는 형제를 뜻하는 제주어 ‘골래기’ 또는 ‘골른’을 한자어로 바꾼 것이다. 골른오름이란 쌍둥이 오름이란 뜻이다. 큰오름(대병악)의 키가 492m, 작은오름(소병악)의 키는 473m다. 큰오름은 따로 여진(얹은)머리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작은오름은 족은오름이라고도 부른다. 큰오름을 따로 여진(얹은)머리오름이라고 부르는 것은, 꼭대기 언저리에 뭉툭하게 튀어나온 것이 마치 여자의 얹은머리 모양으로 보인다고 하여 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