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형성·발전시켜온 제주도를 만나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제주도.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열린 섬으로
여러 문화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고립된 섬으로 고유의
전통을 유지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
소박하지만 강건한 그들만의 문화를 싹틔워 나갔고,
여전히 그 문화는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다.
같은 나라이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
타 지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언어와 돌과 바람이 많은 섬이다.
생겨난 다양한 삶의 지혜와 투박하지만
다정한 사람들의 모습 등 순수하고도 강직한
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다.
탐라국에서 제주도로
이러한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받아들이려면 먼저,
어떻게 이런 문화가 생겨난 것인지
아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우리가 어린 시절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 등
단체여행을 할 경우에
꼭 방문하는 곳이 바로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앞서 말했듯이 제주도의 오래된 문화를
알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박물관인
‘국립제주박물관’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많은 도민들이 운동을 위해 찾는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에
‘국립제주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유물을 수집·보존하며,
체계적인 전시와 학술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2001년에 문을 연 ‘고고역사박물관’이다.
박물관 내 전시관은
‘선사시대 제주’, ‘섬마을의 발전과 변화’,
‘섬나라 탐라국’, ‘고려시대 제주’,
‘조선시대 제주’, ‘제주섬 사람들’이란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
각 시대마다 쓰인 도구와
삶의 방식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야외 전시장에는
현무암으로 만든 제주인의 생활 도구와
동자석을 전시하고 있어
척박한 자연 환경을 깎고 다듬어서
일상으로 끌어들인 제주인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전시관에서 나와 오른편으로 보면
‘어린이올레(어린이 체험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6~10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주의 문화를
증강현실과 다양한 교구들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박물관 개관 중에는 항상 개방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시관 내 상설 체험실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간으로
문화상품점에서 클레이와 종이를 구입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관 맞은편의 강당에서는
다양한 교육과 강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학교,
성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 공감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성인을 위한 강의·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목요일에
제주도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오는 7월 14일~10월 27일까지는
하반기 ‘토요박물관산책’으로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감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문화 공감 프로그램의 일정은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https://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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