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여행지 65

비 오는 날 걷기 좋은 제주숲길 ‘서귀포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가을이 찾아오는 제주의 숲길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넘어가는 산길인 1100도로에서는 제주도의 다양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구불구불 산을 넘어가는 길이라 급하게 가면 위험하지만, 천천히 지나가면 초록의 나무와 푸른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 이 길 위에서는 다양한 갈래로 나눠져 한라산 영실 탐방로로 가는 길, 어리목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고, 한라산 둘레길과 오름으로 가는 길 그리고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진 길도 있다. ​ 비가 오는 날에는 숲길만큼 좋은 곳이 없다.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조금씩 내리는 비라면 기꺼이 맞으면서도 걸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숲속이다. 하늘을 가릴 만큼 우거진 나뭇잎들이 비를 막아주기 때문에 우산을 들고 가지..

[안덕면]제주숲길, 가볍게 걷기 좋은 깊은 숲 ‘화순곶자왈’

화순곶자왈 편안하게 걷기 좋은 제주서쪽숲길 눈이 따갑도록 무더웠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난다. 잠시 창문을 열어도 모든 공간이 후끈하게 데워질 만큼 무더운 여름이었다. 세상을 바꿔버린 바이러스로 인해 매년 여름이면 즐기던 해수욕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지만, 점점 높아지는 하늘과 붉어지는 햇살을 바라보니 큰 걸음에 달려온 가을에 할 수 있는 일들로 머리가 상쾌해짐을 느낀다. ​ 사계절 중 오름이나 숲길을 다니면 가장 좋은 계절은 아마도 가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알록달록 색옷으로 갈아입은 나뭇잎들은 보고 있기만 해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또 어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될지 상상하며 오늘은 편안하게 걸으면서 제주도의 깊은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화순곶자왈’을 소개한다. 제주도의 숲길을 다니다보면..

[예례동]제주도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해수욕장 ‘논짓물’

천연해수장 '논짓물' 제주도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여름 즐기기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쾌적한 집이 최고이긴 하지만, 매일 집에만 있으면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진다. 그런데 차 안에만 있어도 더운 이 날씨에 어디로 가야 잘 놀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시원한 물이 있는 바다로 가기로 결정했다. ​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다녀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아무리 털어도 털리지 않는 모래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모래는 없지만,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인 ‘논짓물’로 목적지를 정했다. ​ 휴가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조금이라도 조심하고자 조금 이른 아침부터 나섰다. 출발할 때 모두가 수영복을 차려 입은 채로 가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물놀이를 즐길 수..

[안덕면]비 오는 날 아이와 꼭 가볼만한 곳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하루 종일 우주행! 비 오는 날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이다. 매표소와 기프트샵이 있는 1층에서는 항공의 역사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비행기와 함께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면, 2층은 천문우주관을 만날 수 있다. 고대로부터 시작된 동서양 천문학의 역사 그리고 우주개발의 현장과 미래 우주시대의 모습, 태양계와 은하계, 블랙홀 등 무한의 우주공간과 138억 년에 달하는 우주 생성의 신비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 1층의 항공역사관이 끝나는 부분부터 시작되는 천문관은 동양과 서양의 천문학 발전 양상을 통해 하늘에 대한 인식 및 우주관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안덕면]비 오는 날 아이와 꼭 가볼만한 곳 ‘제주항공우주박물관 1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하루 종일 우주행! 제주도에 장마가 찾아왔다. 날씨는 덥고, 가끔씩 쏟아지는 비를 피하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개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녀왔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다시 찾았다. 여러 해가 지난 뒤 찾아온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환상 그 자체였다. ​ 아침부터 비가 내리던 날, 우중충한 날씨에도 아이들은 어디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마침 전날 함께 보던 책 속에선 우주 로켓 이야기가 나와서 그랬던 것인지, 우주에 대한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어디로든 떠나자며 출발하게 되었다. ​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쏟아진 비를 보며 야외활동은 안될 것 같다는 결론이 지어졌고, 제주시에서 가까운 ‘별빛누리공원’에 가볼까 하는..

[서홍동]문화와 예술의 조화, ‘서귀포 칠십리 시(詩)공원’

서귀포시 칠십리 시(詩) 공원 아름다운 시와 함께 거니는 공원 제주 서귀포의 새로운 문화와 휴식의 공간, ‘칠십리 시(詩)공원’ 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제주의 서귀포는 이국적인 풍경과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주민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졌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이곳.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을 소개한다. 제주올레의 제6코스를 포함하고 있는 이곳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서귀포와 관련된 시비 12기와 노래비 3기가 늘어서 있으며, 천지연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문화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서귀포시에서 만든 ‘작가의 산책길’의 한구간에 포함되어있기도 하다. [..

[안덕면]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대, 나의 뮤즈 : 클림트 to 마티스’

그대, 나의뮤즈 “눈으로만 보세요. 만지지 마세요. Do not touch. Don’t touch. Only eyes.” 많은 사람이 항상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들를 때면 가장 많이 접하는 문구들일 것이다. 대부분 내가 다녀왔던 곳은 그랬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많은 사람들은 상상해 본다. 만지면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만들었을까? 촉감은 어떨까? 등등 나에게 전시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할 때만 많은 상상력이 발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이 제주에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곤 냉큼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오픈한지 몇 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랍기도 했다. 왜 이런 곳을 몰랐을까? 하고는…. 처음 ‘그대, 나의 뮤즈’라는 전시회를 접하곤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대정읍]제주속의 무릉도원인가, ‘신도1리’

신도1리 제주도 마을투어 그 서른번째,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1리. 제주도 마을투어 그 서른번째,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1리. 신도리는 1416년(태종 16) 대정현이 설치될 때, 대정현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제주군 대정면 신도리가 되었으며, 1946년 제주도제가 실시될 때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면 신도리가 되었다. 1950년 초반 녹남오름(녹남봉) 일대를 신도1리, 논깍골 인근을 신도2리, 비자남케 주변을 신도3리로 구분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신도리[新桃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우연히 서쪽으로의 여행도중 발견하게 된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 ​ 기회가 되면 꼭한번 가보려고 숨겨둔 보물같은 마을 신도1리. 여느마을과 같이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 마을은 조용했다. 그러다보니 더욱..

[안덕면]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4호, ‘대정향교’

대정향교 여행자들을 위한 보물 같은 여행지 아름다운 제주로의 여행자들을 위해서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을 소개하려한다.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대정향교. 그 위치가 단산이라는 작은 산 아래에 있다보니 사실상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일부러 검색을 하고 찾아가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몇 번의 방문 계획 끝에 마침 아주 좋은 어느 날, 드디어 대정향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제주는 날씨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곳 대정향교는 조선시대, 1420년(세종 2)에 지역 백성들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향교라고 한다. 이후 1971년 8월 26일에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 4호로 지정되었다. 내부는 명륜당(明倫堂), 대성전(大成殿), 동재(東齋), 서재(書齋),..

[한경면]제주의 속살을 만날 수 있는 ‘산양곶자왈’

산양곶자왈 아름다운 제주의 원시림을 걷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곶자왈’이란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곶자왈’은 화산섬의 독특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도의 뿌리, 제주도의 생명과 같은 숲이다. 처음 제주도가 생겨나면서 생명이 살기 시작한 때부터 아마도 이 숲은 형성되기 시작했을 것이다. 온통 돌 밖에 없던 척박한 땅에서 힘겹게 뿌리를 내리고, 서로 의지하기도 하고 환경에 맞춰 모습을 바꾸며 만들어진 이 숲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 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에는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 곶자왈이 분포되어 있고, 편안하게 걸으며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 많다. 오늘 소개하는 ‘산양곶자왈’ 또한 편안하게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