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사파리
다양한 동물들과 공룡을 만나보고, 여러 체험도 해볼 수 있는 테마공원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멋진 가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어디로 떠나든 다 좋을 것 같은 요즘, 아이들과도 나들이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날들이다.
이런 날씨에는 그냥 숲길이나 오름으로 떠나보는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되겠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을 만났던 날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고 ‘참 즐거웠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에 오늘은 숲길도 걸을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은 물론 공룡들도 만나볼 수 있는 ‘포레스트사파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유익한 곳이다.
번영로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로 향하는 길로 빠져 선흘쪽으로 내려가는 길 왼쪽에 위치한 ‘포레스트사파리’는 움직이는 동물 모형을 전시한 테마파크다.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모형이 설치되어 있어 시선을 끌기 좋다. 공룡 입 모양의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를 지나서부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에는 젖소와 말이 있는데, 가까이 가면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은 어른도 깜짝 놀라곤 한다. 이때 아이들에게 미리 말해주지 않으면 무서워서 울기도 한다. 하지만 몇 번 보고 나면 살아있는 동물이 아님에 안심하고 만져보기도 한다.
입구에서 매표를 할 때 먹이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이 때 구입한 당근은 포레스트사파리에서 지내는 토끼와 돼지, 알파카에게 주면 된다.
말과 젖소가 있는 내부를 지나 밖으로 나가면 목이 긴 기린이 반겨준다.
기린도 소리를 내니 아이들이 놀라지 않게 미리 얘기를 해주면 좋다.
기린과 앵무새를 만나고 본격적인 사파리 안으로 들어가면 토끼와 돼지를 만날 수 있다.
집 안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온 토끼도 만날 수 있는데, 당근을 가지고 가면 앞으로 슬금슬금 걸어와 당근을 받아먹곤 한다. 알파카와 라쿤도 만날 수 있는데, 라쿤은 당근을 주면 안된다고 주의사항에 안내되어 있으니, 당근은 토끼와 돼지, 알파카에게만 나눠줘야 한다.
먹이주기 체험을 끝내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짜 사파리가 펼쳐진다.
사자, 호랑이, 코끼리, 하마 등 다양한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옆을 지나가면 움직이기도 하고 소리도 내어 더욱 신기하다. 제주도에는 이렇게 큰 동물을 볼 수 있는 동물원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큰 동물들을 볼 수 있다 하여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져보거나 소리도 마음껏 들을 수 없으니 오히려 이런 동물원이 아이들에겐 더욱 유익할 것 같아 보인다.
동물들을 만나본 뒤엔 건물 안에서 실내놀이터를 이용하거나 워터테이블에서 낚시체험도 해볼 수 있다. 그리고 공룡페인팅 체험도 유료로 해볼 수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솔직히 여기까지만 볼 수 있다면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곳이 메인이다. 실내놀이터를 지나 원숭이와 사슴, 카멜레온을 만나며 길을 따라 올라가면 깊은 숲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부턴 ‘공룡사파리’다.
진짜 숲 속에서 만나는 공룡은 실제 살아있는 공룡이라고 착각하게 될 만큼 사실적인 모습이다.
거기다 사자나 코끼리처럼 움직이며 소리도 내기 때문에 더욱 신기한 모습이다.
아이들에겐 너무나도 신기한 체험이다. 공룡들은 모두 사라졌다고 책을 보며 이야기 하곤 했는데,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너무 커다란 공룡의 크기에 조금 무서워하는 모습도 있지만, 알고 있는 공룡의 이름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숲길을 구석구석 둘러본다. 숲길 탐방이 끝나면 열차도 탈 수 있다.
이처럼 ‘포레스트사파리’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숲길도 걸으며 몸도 마음도 즐거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포레스트사파리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474-1(선흘리 1817)
전화 : 064-783-0300
홈페이지 : http://jejuforestsafari.com/
운영시간 : 매일 9시~17:30시(연중무휴)
입장권 : 성인 8,000원, 어린이 10,000원(24개월 이하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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