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여행지

자연으로 가득한 제주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주)교차로-제주 2021. 12. 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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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제주자연생태공원

- 주 소 :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446
- 운영시간 : 10시~17시
- 연 락 처 : 064-787-4711
- 홈페이지 : http://jejunaturepark.com/index.php

 

제주도에서는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작은 동물들부터 말이나 낙타, 알파카처럼 큰 동물까지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주말이 되면 동물친구들을 보고 싶다고 하곤 하는데, 오늘은 야생에서 구조되어 보호받고 있는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제주자연생태공원에 다녀왔다.

 

제주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인 제주자연생태공원은 성산읍 금백조로에 위치해 있으며, 궁대오름과 함께 조성되어 있어 야생동물을 관찰하며 오름 산책도 할 수 있는 공원이다.

 

제주시에서 성산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길인 금백조로에 위치해 있어 주변이 조용하고, 온통 자연으로 휩싸인 곳이다. 편리함을 위한 넓은 주차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제주자연생태공원은 무료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여러 가지 테마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 외에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오름도 함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 야생동물생태전시관이다. 제주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가장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곳, 야생동물생태전시관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구성원이지만 작아서 눈에 띄지 않는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만져보며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양서류, 파충류, 어류 및 갑각류와 곤충이 상시 전시되어 있다.

 

사실 제주자연생태공원을 찾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생태전시관을 보기 위해서이다. 최근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보고 싶다하여 찾아보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생태전시관 내에는 물방개, 개구리, 달팽이, 메뚜기 등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곤충들이지만 지금은 잘 만날 수 없는 곤충들이 모여 있다.

장수풍뎅이는 아직 애벌레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모래를 직접 파며 애벌레를 찾아볼 수도 있어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제주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너무 안성맞춤인 생태공원에는 이렇게 작은 곤충들도 만날 수 있지만, 조류계류장에서는 한때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다 사고를 당해 구조되고 회복한 후에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어 보호받고 있는 새들을 만날 수 있다.

 

수리부엉이와 매가 참 멋졌다. 비록 사고를 당해 보호받고 있긴 하지만, 야생에서는 정말 만나기 힘든 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

 

조류계류장 앞에는 귀여운 토끼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새들이 있는 조류계류장 바로 맞은편에는 부상, 사고 등 여러 이유로 구조된 노루들도 만날 수 있다. 다리를 다쳐 잘 걷지 못하는 노루를 보며 아이들은 다친 동물들을 가여워 하며, 스스로 동물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입구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궁대오름으로 향하는 길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다. 날씨가 조금 덜 추웠더라면 마음껏 뛰어 다녔을 것인데, 바람도 많이 부는데다 지대가 높다보니 춥기까지 해 조금은 위축되기도 했다.

 

 

그래도 노루들을 만나 먹이를 주며 앞서 만났던 아픈 노루 이야기를 해준다. 노루에게 먹이를 주고 난 뒤에는 여러 갈래로 나뉜 길에 서서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위쪽으로 반달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나와 그곳으로 향했다. 아쉽게도 제주도로 오기로 했던 반달곰은 아직 오지 못했지만, 한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밖으로 나가는 길에 조류계류장 뒤쪽으로 나비생태관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가보았더니 작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서식하는 나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에서 서식하는 나비들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나비의 한 살이를 이해하고 애벌레와 먹이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느껴볼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나비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애벌레와 번데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독특했다.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궁대오름 주변을 탐방하는 길은 세 갈래로 나뉘는데, 분화구 전망대 탐방로는 왕복 1.2km로 약 30분 정도 소요, 자연생태공원 탐방로는 편도 2km 순환코스로 60분 소요, 궁대오름 둘레길은 편도 2.5km 순환코스로 약 80분 소요된다고 하니 시간이 맞다면 한 번 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주도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제주자연생태공원은 다양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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