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여행지

[안덕면]비 오는 날 아이와 꼭 가볼만한 곳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탄’

(주)교차로-제주 2021. 7. 28. 14:23
반응형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하루 종일 우주행!


 

비 오는 날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이다. 매표소와 기프트샵이 있는 1층에서는 항공의 역사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비행기와 함께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면, 2층은 천문우주관을 만날 수 있다.

고대로부터 시작된 동서양 천문학의 역사 그리고 우주개발의 현장과 미래 우주시대의 모습, 태양계와 은하계, 블랙홀 등 무한의 우주공간과 138억 년에 달하는 우주 생성의 신비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의 항공역사관이 끝나는 부분부터 시작되는 천문관은 동양과 서양의 천문학 발전 양상을 통해 하늘에 대한 인식 및 우주관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세계에 남아 있는 천문학과 관련된 유물을 통해 좀 더 가까이 하늘을 보고 싶었던 고대인들의 천문학을 살펴볼 수 있다.

 

‘하늘을 살피다, 별을 살피다’라는 뜻을 가진 경주의 첨성대는 현재 남아 있는 천문대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만들어졌다. 선조들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라는 우주 구조론을 형상화하여 몸통은 원, 상단부는 우물 정(#)자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첨성대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첨성대를 만났다면, 바로 옆에 전시된 중국과 일본의 천문학 연구를 살펴보며 비교해볼 수도 있다.

 

그 다음 별자리를 찾아 둥글게 원을 그리며 올라가면, 태어난 날을 작성하고 별자리를 알아보는 기계가 있는데, 자신의 생일을 입력하고 전송하면, 원을 그리며 올라오던 전광판에 자신의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지만, 어른들도 하나 둘 재미를 느끼기 충분하다. 그렇게 2층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더 깊은 우주 속으로 진입하게 된다. 2층의 터널을 지나면 바로 멋진 로켓이 눈에 들어오는데, 독일의 V-2 로켓 모형 및 새턴 V로켓, 아리안 로켓 등을 통해 로켓개발역사를 이해하고 로켓 축소 모형과 나란하게 배치된 사람의 모형을 통해 로켓의 실제모습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그 다음은 태양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우리 태양계에 있는 다양한 행성들의 모형과 더불어 멋진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우주의 신비다. 그리고 화성을 탐사하는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의 실제크기 모형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우주의 비밀과 신비함을 직접 탐색하며 만나볼 수도 있고, 아이들의 사진으로 우주인이 되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해 흥미를 유발한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금세 배가 고파지게 되는데, 신화월드 근처라 먹으러 갈 수 있는 곳은 많겠지만 아이들이 집에 가기 싫다며, 좀 더 있곡 싶다는 이야기에 3층에 위치한 식당을 찾았다. 식당에서는 바로 옆에 위치한 녹차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실내에서도 멋진 제주도의 모습을 눈에 담기 충분하다. 메뉴 또한 다양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있어 편안하고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식사가 끝난 후엔 4층에 위치한 멋진 카페인 그림카페도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지우개로 지우면 정말 지워질 것만 같은 스케치가 가득한 카페다. 메뉴도 생각보다 괜찮고, 무엇보다 뷰가 예술이다. 흑백 그림 안에 펼쳐진 초록의 녹차밭은 환상적인 풍경이다. 맛있는 티타임이 끝나고 1층에 위치한 카페&기프트샵도 살짝 둘러본 뒤에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관람을 마칠 수 있었다.

 

 

 

 

 

오전에 그렇게 쏟아지던 빗물은 잠시 멈춰 있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쾌적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이제는 비가 오는 날이 아니더라도 여름의 폭염이나 겨울의 추위로 야외활동을 하기 힘들게 되면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

 

지금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16

전화 : 064-800-2000

운영시간 : 오전 9시~18시(매월 세 번째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

홈페이지 : www.jdc-jam.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