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걷기엔 최적인 계절이 가을이 시작됐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제주도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올레 6코스를 걸었다.
올레 6코스는 서귀포의 명소가 해안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코스로 쇠소깍 다리에서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까지 총 11km의 코스다. 제지기 오름, 보목포구, 구두미포구, 소천지, 소정방폭포, 이중섭거리, 서귀포올레시장을 지나 제주올레 여행센터까지 제주도 걷기 좋은 올레길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에 도착한 여정으로 오랜만에 걸었더니 피로가 몰려왔다. 이대로는 다음날 조금 힘들어질 것 같아 중문에 위치한 서귀포마사지 전문점인 우리 같이 아로마에 방문했다.
우리 같이 아로마
주소 :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85
전화 : 0507-1356-6140
영업시간 : 10시~23시
코스 : 아로마전신관리(70분) 100,000원, 아로마스톤관리(100분) 160,000원, 발관리(60분) 50,000원
중문마사지 우리 같이 아로마는 중문 컨벤션 센터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오면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이 겸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전에는 약간 흐린 날씨였는데, 오후가 되니 날씨가 밝아져 서귀포마사지 받기엔 너무 좋은 날이었다. 올레길 걷는 날이라 미리 예약을 해두고 피로회복을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들어간 서귀포마사지 우리 같이 아로마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족욕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 같이 아로마에는 몬지락하게, 똣똣하게라는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몬지락이란 말은 제주어로 부드럽게, 매끈하게 하는 뜻이고, 똣똣하게란 말은 제주어로 따뜻하게, 포근하게라는 뜻이다.
몬지락하게는 천연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전신을 관리하는 코스로 족욕-아로마 오일 전신관리-얼굴관리-다리 관리-스트레칭으로 구성되어 있고, 똣똣하게는 제주먹돌스톤테라피로 인체내 노폐물, 독소를 배출해 주는 코스로 족욕-아로마 스톤 보디 관리-복부-다리-스트레칭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팔도 저리고 소화도 잘 안되어 똣똣하게 코스로 선택하고,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차를 마시며 족욕을 시작했다.
족욕은 족욕 기계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좀 더 따뜻하게 발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었다. 족욕이 끝난 뒤 중문마사지 룸으로 이동했는데, 룸에는 총 4개의 베드가 있고 단체로는 4인까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먼저 수건을 덮어 건식 마사지가 진행됐다. 손이 닿는 곳마다 우둑우둑 소리가 나며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로마로 마사지가 시작되니 몸이 서서히 풀리면서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상체부터 시작해 천천히 다리까지 진행되고 발 관리도 간단하게 진행해 주셔서 많이 걸어서 부어가던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따뜻한 스톤으로 슥슥 문질러주니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이 스르륵 흘러나오는 기분이었다.
중문마사지를 진행하는 동안 특히 안 좋은 부위에 대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알려주셔서 귀를 쫑긋 세우고 관리를 받을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선 잘 받아보지 못했던 복부 마사지도 함께 받았는데, 허리가 안 좋으니 몸의 모든 부위가 균형이 잘 맞지 않아 복부까지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서귀포마사지가 마무리가 되어갈 때쯤 목이 많이 불편하다는 걸 아시고 목도 살짝 풀어주셨는데, 힘을 빼고 목을 돌리니 우두둑하는 소리가 크게 나고 받고 나니 목이 한결 편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깐 동안의 마사지로 하루 종일 걸었던 피로가 싹 풀렸다.
다음에는 올레 10코스를 걸어볼 계획인데, 그때도 다시 예약을 하고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여행 중 피로회복에는 서귀포마사지 전문점 우리 같이 아로마 너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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