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여행지 98

[삼도동]향기품은 벚꽃의 거리를 거닐다, ‘삼도1동(서사라)’

삼도1동향기품은 벚꽃의 거리를 거닐다​​​조용한 제주의 시골마을에 매력을 느껴서 시작된 제주의 마을투어.역시 제주의 아름다움은 꾸미지 않은 그 자체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골의 매력이 아닌 새로움을 찾아가본다. 제주는 크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뉘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이름으로 나뉜다.이는 참으로 재미있는 거 같다. 제주시는 구제주와 신제주로, 서귀포시 역시 구서귀포와 신서귀포로 나뉜다. 그 차이는 아마도 먼저 개발이 되었는지, 이후에 개발이 되었는지의 차이인 듯 하지만, 정확히 언제를 기점으로 하는지 이 부분은 참 궁금하다. 이번에 찾아간 마을은 매년 봄, 벚꽃놀이로 유명한 전농로를 가운데 두고 형성된 ‘삼도1동’, ‘서사라’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마을로 여행을 떠나본다. 이곳은 ..

[표선면]제주도 오름 중 최고의 오름 ‘따라비오름’

따라비오름은빛 억새 물결과 함께 잔잔하게 걷고 싶은 오름 11월의 제주도는 한 달 내내 걷기만 해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다. 알록달록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은 없지만, 살랑살랑 바람 따라 춤추는 억새를 원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제주도 동서남북 어디에서도 억새를 만날 수 있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되는 ‘따라비오름’은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시 찾아오게 만든다. 몇 년 전과 또 다른 분위기의 따라비오름, 입구에 있던 커다란 정자가 사라졌다. 정자가 있을 때에는 따라비오름에서 내려온 뒤 항상 그 정자에 앉아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억새와 함께 시간을 보냈었는데, 지금은 달랑 벤치 두 개만 남았다. 어쩐지 억새도 많이 보이지 않는 듯했지만, 옛날 ..

[일도동]야간조명 전시와 주말 버스킹을 즐기다 ‘신산공원 빛의거리’

신산공원 빛의거리아름다운 조명 전시와 공연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자 올 한해는 모두가 입이 닳도록 이야기 하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변화했지만, 그 중에서도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축제와 공연들을 볼 수 없다는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지역이나 비슷하겠지만 뜨거운 여름 바다에서 즐기던 신나는 파티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삼아 펼쳐지던 멋진 공연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울려 펴지던 버스킹 공연 등 너무나도 당연시 여기던 평범한 일상을 즐기지 못함에 모두가 위축되기도 했었다. 그동안 모든 공연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지난 10월 24일 정말 오랜만에 버스킹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 바로 ‘신산공원 빛의거리’에서 말이다...

[구좌읍]제주도의 가을바람 따라 억새도 살랑살랑~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높게 자란 억새와 함께 제주의 바람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오름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간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건조해 제주 일부지역은 초기가뭄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를 덜어줄 가을비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린다. 오랜만에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콸콸 쏟아지는 비를 보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그렇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인데 또 막상 비가 오니 기분이 좋다가도 이런 날에 갈 수 없는 곳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알록달록한 꽃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꽃놀이 명소도 비가 오면 거닐기 힘들고, 특히 오름은 미끄러운 길 때문에 더욱 갈 생각조차 할 수가 없게 된다. 금방 또 비가 그쳐 아름다운 오름을 오를 수 있겠지만, 갑자기 해가 쨍쨍하던 날의 오름이 너무 그리워 사진이라도 ..

[구좌읍]억새가 톡톡 피기 시작한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상쾌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한들한들 춤을 추는 억새 매년 여름이면 시원한 바다를 찾아가듯 가을이 되면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는 오름을 찾아 나선다. 특히 용눈이오름은 꼭 가을이 아니라도 한 번씩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다녀오곤 하는 오름 중 하나이다. 제주도에서 살면서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이런 자연을 무한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엔 바다, 가을엔 오름, 겨울엔 숲, 봄에는 들판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제주도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모든 계절이 다 아름답고 좋지만, 특히 이 가을은 높은 하늘의 둥둥 떠다니는 구름만 보아도 하루 종일 싱글벙글 기분이 좋아진다. 구좌읍 송당리에서 성산 쪽으로 가는 중산간도로에 위치한 ‘용눈이오름’은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

[성산읍]즐거움이 플레이되는 곳, ‘플레이스 캠프 제주’

플레이스 캠프 제주즐거움이 플레이되는 곳! “Not Just a Hotel, 우리는 단순한 호텔이 아니다.” 라는 문구가 가슴에 확 와닿는 제주 동부에 위치한 ‘플레이스 캠프 제주’, 단순히 호텔로 인식하고 방문하기엔 너무 매력적인 신개념 문화공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공유한다. 지난 2017년에 오픈한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사실 오픈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찾을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즐거움을 간직한 곳으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음에도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가족, 연인, 혼자 오는 손님들의 맞춤형 객실을 제공하기 위해, 총 4개 동으로 나누어 각각의 특색에 맞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성산일출봉의 핫한 모습을 제공하는 플레이스 캠프 ..

[조천읍]멋진 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는 ‘포레스트사파리’

포레스트사파리다양한 동물들과 공룡을 만나보고, 여러 체험도 해볼 수 있는 테마공원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멋진 가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어디로 떠나든 다 좋을 것 같은 요즘, 아이들과도 나들이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날들이다. 이런 날씨에는 그냥 숲길이나 오름으로 떠나보는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되겠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을 만났던 날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고 ‘참 즐거웠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에 오늘은 숲길도 걸을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은 물론 공룡들도 만나볼 수 있는 ‘포레스트사파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유익한 곳이다. 번영로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로 향하는 길로 빠져 선흘쪽으로 내려가는 길 왼쪽에 위치한 ‘포..

아이들과 함께 제주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날씨가 선선해지니, 아이들과의 나들이가 더욱 간절해지기도 한다. 이번 연휴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에 모두가 더욱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실내여행지 보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만나보는 여행은 어떨까? 이에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신비로운 자연의 선물, '도두봉'에서 함께 산책할까요? ​ 제주공항에서 가까우면서 바다와 한라산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도두봉은 언덕을 오르듯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오름이다. 코스도 여러 곳이 있어 오로지 정상에 오르고 싶다면 단거리로도 다녀올 수 있지만, 바다도 보고, 한라산도 보고, 나무가 우거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기도 싶다면 둘레길을 걸..

[성산읍]난미 밭담길을 따라가는 여행, ‘난산리’

난산리난미 밭담길을 따라가는 여행​ 제주의 마을 여행을 떠날 때는 항상 생각한다. 이번 여행에서 제주스러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기를.. 제주는 상대적으로 서쪽보다 동쪽이 아직은 제주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이번 여행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제주의 동쪽마을 ‘난산리’ 로 떠나본다. 제주시 성산읍 소재인 이곳 난산리는 해발 5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조용한 마을이다. 난산리의 지형이 난초의 모양이라서 ‘난야리’ 로 불리다가 이후 ‘난미’, ‘난뫼’ 로 불렸고, 이를 한자로 표기해 현재의 난산리가 되었다. 안내도와 같이 이곳 마을은 난미 밭담길이 조성되어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밭담길의 안내와 같이 여행한다면 이 마을의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난미 밭담길’ 이란, 2016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휴양림을 소개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조각구름이 넘실거리는 제주의 가을은 어디로든 떠나고 싶게 만든다. 이번 연휴에는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실내 여행지 보다는 편안하게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자연휴양림이 4곳이 있다. 제주시에 절물자연휴양림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이 있고, 서귀포시에 서귀포자연휴양림이 있다. 1.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오름등반코스와 숲길체험코스를 살며시 걸어보자 ​ 표선면 남조로에 위치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온대, 난대, 한 대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된 울창한 삼나무숲과 해송림, 천연림 등 제주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숲속의 집, 유아 숲 체험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쉼터를 제공하는 휴양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