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여행지 65

[대정읍]추사 김정희 선생을 ‘체험’하다 ‘제주추사관’

제주추사관추사 김정희 선생을 체험하다 서귀포 대정읍에 위치한제주추사관은 세한도에 그려진가옥과 같은 형태로 지어졌다. 세련된 외관은 현대적으로 보이지만세한도의 가옥을 재현하고 있으며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도로 유배오는고난의 길을 떠올리게 만드는‘체험’의 공간으로도 가치가 뛰어나다. 예술가이자 대학자였던 서예가 제주추사관은 일반적인 기념관에비해 비교적 작은 규모이다. 이는 유배 살던 집을 감안하고유배당한 이를 기리는목적에 맞춰 지어졌다. 2010년 건축문화공모전에서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지하로 연결되는 입구의계단부터 눈길을 끈다. 전시 동선은 지하에서다시 좁은 계단으로 올라외부로 나오면추사 선생이 유배 생활을보낸 거적지로 연결된다. 제주추사관은 조선 후기대학자이자 예술가인추사 김정희 선생의삶과 학문, 예술..

[상예동]환상적인 유리의 세계로 ‘제주 유리박물관’

제주유리박물관환상적인 유리의 세계로 제주도에는 셀 수 없을만큼 많은 테마공원과박물관이 있다. 제주도에 터를 잡은 박물관들은모두 다른 아이템과 전시물로오랜 시간동안 모아온 컬렉션을 전시하거나,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등 일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다양한 작품들로 문화를전파하고 교육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성향을다 끼워 맞출 순 없지만,개개인의 관심사에 맞게골라서 관람할 수 있는재미도 제주도에서는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답고 신비한 유리의 세계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 유리박물관’은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비밀의 정원과 같은숲 속에 아름답게 스며든 유리 예술품을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전시된 유리 작품들은유리 예술가들에 의해 직접 설계되고만들어진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유리를 전문으로 전시한 박물관이다..

[호근동]신비로운 자연의 향을 품은 ‘서귀포 치유의 숲’

서귀포 치유의 숲신비로운 자연의 향을 품은 끝나지 않을 것만같던 무더위가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가을비에습도가 높아져 찝찝한 바람이몸을 감싸기도 하지만,한 여름 뙤약볕에서 느꼈던뜨거운 열기는 이미 사라져 버렸다. 거리를 거니는사람들의 옷차림부터가가을이 왔음을느낄 수 있게 해준다. 명상, 치유, 힐링 지난여름 너무나도뜨거운 열기에시원하던 숲길마저걸을 수 없었는데 이제 숲길, 오름을 탐방할아주 적절한 시기가 됐다. 아직은 이르지만, 조금 지나면한라산을 따라 내려온 숲길에는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고,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은황금빛 억새로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을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이에 오늘은 본격적인 숲길과오름 탐방에 앞서살살 몸을 풀기 위해516도로와 1100도로 사이 ..

[안덕면]아시아 최초 개인소장 자동차 전시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아시아 최초 개인소장 자동차 전시 높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에바스락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가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한라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 단풍은어느 덧 산 전체를 뒤덮어제주도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이고 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야외활동을 하기가 망설여질 때에는제주도 전역에 퍼져 있는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실내박물관을관람하는 것도 좋다. '자동차를 타고 과거와 현재, 미래로' 제주도에는 무수히 많은 박물관이 있고,주제가 겹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모두 각각의 개성을 살려 같은주제이더라도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박물관은 제주에서는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최초로개인이 소장한 자동차를전시해 둔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이다. 지난 2008년에 개관한 ‘..

[대정읍]제주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독특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세상에는 다양한 ‘숲길’이 존재하지만제주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곶자왈’은 좀더 특별하다. 곶자왈 숲 안은 다른 세계처럼다른 공기와 분위기가펼쳐지며 새로운 세계로초대된 듯한 영험한 분위기로 압도시킨다. 나무와 덩굴식물의 원시림 곶자왈 지역은 주로 완만한 경사를가진 제주의 동서방향을따라 발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보전 상태가양호한 제주도 서부의 한경-안덕 곶자왈,애월 곶자왈, 동부의 조천-함덕 곶자왈,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를 제주의 4개 곶자왈이라고 한다.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가진 규모에 비해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오히려 여유롭게 숲을 즐길 수 있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총 5갈래의 탐방로가 있으며,지역주민들이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

[제주 박물관]형형색색 아름다운 조가비의 향연 ‘세계 조가비 박물관’

세계 조가비 박물관조가비와 금속이 어우러진 아트 화려한 막을 올린 2019년의 1월, 연초라모두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시기에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느릿느릿하다.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이나숲길을 걸을 땐 더 없이 느려지는발걸음에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계속 하얀 눈과푸른 나무만 보면 지루하게느껴질지도 모를 일이다. 알록달록한 꽃을 볼 수 없는지금 이 시기에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을띄는 조가비로 가득한‘세계조가비박물관’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조가비 아트 뮤지엄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세계조가비박물관’은 산호와조가비, 금속, 동이어우러진 세계 최초의조가비 아트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11년 2월에 개관한 박물관은..

[제주 박물관]생명의 신비로움을 담은 예술정원 ‘석부작박물관’

석부작박물관​제주의 돌과 들꽃들이 전하는 생명의 감동 새해가 시작되고 1월의 달력도 어느덧 반이상을 넘겼지만, 제주도는 봄처럼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추운 겨울 따뜻한 곳으로 피난을 가듯 여행객들의발걸음은 제주도를 향하게 되기도 한다. 너무 춥지 않은 날씨 덕분에야외활동도 즐길 수 있고, 산간에 내린 눈은큰 규모의 스키장을 대신해 천연 썰매장이 열려매 주말마다 도민은 물론 여행객들이 몰리곤 한다. 겨울철 춥지 않은 날씨에 삼림욕을 하고 싶은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삼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선숲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끈질긴 생명력에 감동을 느낄 수 있는야생화와 석부작을 전시한‘석부작박물관’도 추천할 만하다.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석부작박물관’은제주의 돌과 들꽃이 전하는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풍요로..

[제주 테마파크]제주에서 경험하는 세계여행 ‘소인국테마파크’

소인국테마파크세계의 상징물 제주로 소환하다 제주에는 다양한 테마파크가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콘셉트도, 타깃층도 다양한 곳들 가운데전세계의 랜드마크들을 한 공간에서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 있다. 세계 조형물 미니어처 테마파크‘소인국테마파크’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고오름이 사방에 펼쳐진 안덕면에 위치해 있다. 세계의 건축물들을 미니어처로만날 수 있는 ‘소인국테마파크’는 자연경관과계절을 따르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잠시나마 멈추게 하며 그 의외성에호기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2만여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엄선해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불국사, 자금성,샤크레퀘르, 타워브릿지, 피사의 사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0여 개국 100여 점의 미니어처를 감상할 수 있으며,크지 않은 공..

[제주 오름 by 양영태 객원기자]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쌍둥이 오름 ‘골른오름(병악)’

골른오름(병악)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쌍둥이 오름 8월의 찜통더위와 마주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 골른오름을 올라보자.골른오름은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에 두 개의 오름이 나란히 자락을 맞대고 서 있는 오름이다. 두 오름이 나란히 서 있어서 한자로 병악(竝岳)이라고 부른다. 병(竝)은 쌍둥이 또는 형제를 뜻하는 제주어 ‘골래기’ 또는 ‘골른’을 한자어로 바꾼 것이다. 골른오름이란 쌍둥이 오름이란 뜻이다. 큰오름(대병악)의 키가 492m, 작은오름(소병악)의 키는 473m다. 큰오름은 따로 여진(얹은)머리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작은오름은 족은오름이라고도 부른다. 큰오름을 따로 여진(얹은)머리오름이라고 부르는 것은, 꼭대기 언저리에 뭉툭하게 튀어나온 것이 마치 여자의 얹은머리 모양으로 보인다고 하여 붙은 것..

[안덕면]2020년 2월, 뻔하지 않은 제주 속 제주여행

대평리뻔하지 않은 제주 속 제주여행 2020년 2월은 여느 때와는다른 제주를 맞이하게 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인해 제주를 찾는 발길이 거의 끊어져제주의 어디서도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제주여행의 가장 좋은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제주의 매력이 뭘까?뻔한 관광지?SNS로 전해지는 맛집?여행에서 당연히 빠져서는안되는 요소들이지만,제주의 가장 큰 매력은조용히 제주스러움을 즐기는 게 아닐까.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찾은 여행은제주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발걸음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제주의 수많은 마을들 중에굳이 대평리를 찾은 이유는바로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여유로움 때문이다. 지금부터 제주올레 8코스를지나는 조용한 어촌마을,대평리로 떠나본다. 531번, 633번,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