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핑크뮬리 3

분홍빛의 아름다운 핑크뮬리가 축제가 열리는 휴애리

가을이 깊어지면서 제주도는 점점 더 아름다워져 간다.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정말 셀 수도 없이 많긴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휴애리는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 얼마 전 휴애리에 핑크뮬리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 휴애리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곤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요소를 더한다면 바로 흑돼지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흑돼지를 만나러 가기 전 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 전시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꽃구경을 가면 사진 한 장을 찍고 나면 아이들이 금방 지겨워하곤 하는데,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고 좋아하는 동물들까지 만나고 올 수..

제주동쪽여행 억새와 핑크뮬리가 만발한 제주

제주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맑은 가을하늘,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예고 없이 찾아온 겨울바람에 혹시 올해는 가을 없이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날씨는 안정을 찾아 찬란한 가을 하늘이 그 어느 때보다 멋지게 펼쳐졌다. 때 아닌 겨울바람에 작년보다 급하게 피어난 억새에 반가운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교차된다. ​ 제주도에서 가을을 맞으면 동쪽 깊은 중산간이나 서쪽 중산간 모든 곳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억새의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지난번 서쪽에 억새가 만발한 오름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동쪽이다. ​ 매년 가을이 되면 버릇처럼 찾아갔던 동쪽 오름 군 중 용눈이 오름은 올해부터 휴식년제로 아쉽게 됐지만, 아끈다랑쉬오름과 손지오름, 백약이오름, 따라비오름에서는 여전히 멋진 억새를 만날 수 있..

[애월읍] 제주도 가을, 핫플레이스는 바로 이곳 ‘카페 새빌’

'카페 새빌'제주도의 가을은 분홍빛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 몇 해 전부터 제주도에는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많아지고 있다. 제주도의 가을을 떠올리면 은빛으로 찰랑이는 억새가 가장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요즘은 핑크뮬리가 대세다. 듬성듬성 있을 때는 아름답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모여 있으니 제주 햇살과 함께 아주 아름답게 일렁이는 모습이 참 곱다. 제주도내의 여러 카페나 음식점 그리고 관광지 등에서 핑크뮬리를 가져와 심어두어 분홍빛의 제주도를 만나는 것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 중 갑자기 핫플레이스가 되기 시작한 ‘카페 새빌’은 억새가 만발한 새별오름을 배경으로 핑크빛의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어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하는 시점에도 사람들로 넘쳐났다.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