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여행지

제주여행 코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탐방

(주)교차로-제주 2023. 2.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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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코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탐방

 

제주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보존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그리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960년, 이집트가 아스완 하이댐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 댐이 완성되면 댐의 수몰지역 내에 있는 누비아 유적이 사라질 위기였고, 유네스코는 누비아 유적을 지키기 위해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60개국이 여기에 호응해 누비아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및 발굴, 기술 지원 등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누비아 유적 내의 아부심벨 대신전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옮겨지게 됐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자연, 문화유산을 보존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1975년에 세계의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됐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만장굴, 김녕굴, 벵뒤굴, 용처동물, 당처물동굴)가 등재됐다.

 

한라산국립공원

제주여행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하는 곳이 바로 한라산인데, 한라산은 우리나라 영토 내의 최고봉이자 가장 높은 산(해발 1,947m)이다.

 

 

한라산이란 이름은 운한(雲漢:은하수, 또는 높은 하늘)을 당긴다(拏)는 뜻으로 은하수를 붙잡을 정도로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지리산, 금강산과 함께 대한민국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로 꼽힌다.

 

 

백록담까지 올라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어리목 또는 영실코스를 통해 윗세오름까지만 가보아도 한라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성산일출봉

 

그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이 바로 성산일출봉이다. 

 

 

해발 180m인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 바닷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로 다른 오름들과는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사실 제주도에서 보는 해돋이는 성산일출봉 바로 옆에 위치한 광치기해안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기는 하지만,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오름에 비해 계단이 많고, 가파른 언덕이라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높은 곳에서 제주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노력한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거문오름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에 비해 좀 더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거문오름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용암동굴을 만든 오름이다. 보통 화산이 폭발하면 용암이 흐르며 동굴을 형성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무너져서 동굴의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지만,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해안까지 흘러내려 여러 용암동굴을 만들어 냈다. 

 

 

거문오름 정상에 오르면 용암이 흘러내려간 길을 어렴풋이 볼 수 있는데, 만장굴 매표소까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정상의 풍경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거문오름은 반드시 예약을 한 뒤 해설사와 동행해야만 탐방을 할 수 있는데, 그만큼 보존해야할 가치가 높은 곳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 

 

 

만장굴

 

마지막으로 거문오름이 만들어 낸 용암동굴 중 세계적인 크기의 용암동굴인 만장굴이다. 

 

 

만장굴은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1km의 동굴을 포함한 곳으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벵뒤굴에서 시작해 만장굴, 김녕굴 당처물동굴을 거쳐 월정리 바다까지 이어진 약 15km의 동굴이다. 원래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16km로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길다. 

 

 

​만장굴의 주 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러,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용암 동굴이다. 전 세계에는 많은 용암 동굴이 있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 동굴은 드물기에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크다.

 

제주 만장굴은 현재 낙석으로 인해 3월 중 재개방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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