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여행지

제주데이트코스 김녕 맛집 복합놀이문화공간 제주어른이집

(주)교차로-제주 2022. 11. 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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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른이집

롤러장, 트램펄린, 만화방, 온수풀 수영장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

제주도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어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제주도에서 멋진 자연을 보고 걸어 다니는 것도 좋지만 동심으로 돌아가 철 없이 놀만한 공간을 찾는다면 제주데이트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김녕맛집 복합놀이문화공간인 제주어른이집으로 가보자.

제주어른이집은 어릴 적 둥근 비닐로 덮인 돔 안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즐기던 롤러스케이트와 하늘에서 공중 돌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트램펄린이 있는 공간이다.

제주어른이집
주소 :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 4길 30
전화 : 0507-1368-4718
영업시간 : 10시 ~ 22시(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 성게미역국 15,000원, 뿔소라비빔밥 15,000원, 분식세트 15,000원, 허벅그리기체험 25,000원

처음 제주어른이집을 알게 된 후 얼른 가보고 싶어서 기대하고 있다가 마침 시간이 맞아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침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하늘이 오후부터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신나게 트램펄린을 타고, 롤러스케이트를 탈 생각으로 들떠 있었는데, 하필 비가 내려 아쉬움이 컸지만, 그 외에도 다른 즐길 거리들이 많은 곳이었다.

제주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제주어른이집은 제주시에서 출발해 김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입구에서부터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어른이집에는 롤러장과 트램펄린 그리고 만화방을 포함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카페까지 있어 식사도 즐기고 오랜 시간 머물며,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총 3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에는 제주산 전복, 성게 그리고 뿔소라를 이용한 든든한 한 상차림의 식사를 할 수 있는 덕분이네 밥상, 고사리 김밥, 고사리 라면,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청춘 분식, 주말에만 운영하는 숯불 향 가득한 꼬치구이를 판매하는 모닥모닥,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추억 돋는 야외 롤러장인 롤러 온 제주, 달달한 먹거리와 추억이 가득한 구멍가게와 오락실이 있다.

 
 

그리고 2층에는 만화책과 보드게임 등을 즐기며, 여행의 고단함을 풀어줄 안마의자에 앉아 달콤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층 다방이 있고, 3층에는 와인, 칵테일, 생맥주까지 즐길 수 있는 옥상 술집과 루프탑 온수풀 수영장이 있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즐길 거리가 더욱 많은 곳이다.

 
 

둘러보기 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1층에 위치한 덕분이네 밥상에 먼저 방문했다. 전복장비빔밥과 뿔소라 비빔밥을 주문하고, 창가 자리에 앉아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감상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나서 아래쪽을 살펴보니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도 함께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야외에서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았다면 야외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공간이 이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고슬고슬한 밥에 듬뿍 들어간 소라와 각종 야채를 함께 비벼 간장소스를 넣어 비벼 먹는 소라 비빔밥과 짭조름한 전복장과 함께 비벼 먹는 전복장 비빔밥이다.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식감도 좋고, 든든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분식 음식도 맛있어 보여서 추가로 주문하려다가 과식을 하게 될 것 같아 다음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2층 카페로 바로 올라갔다.

 
 

2층 카페에는 좋아하는 만화책이 가득해서 커피를 주문한 뒤 오랜만에 만화책에 푹 빠질 준비를 했다. 2층 카페에서 바다가 보이면 더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만화책을 볼 때 바다 뷰는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만화책이 가득 꼽힌 책장도 나쁘지 않았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만화책에 푹 빠져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즐기게 됐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고 싶어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곳에선 오로지 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왠지 편한 기분이었다.

 

꽤나 오랜 시간을 머무르며 편안한 휴식을 가지게 해준 김녕 복합놀이문화공간 제주어른이집. 다음에는 맑은 날에 방문해 체면 차리지 않고 트램펄린을 타고, 롤러스케이트로 쌩쌩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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