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니키즈풀빌라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 13길 10
전화 : 101-6828-0414
입실 : 15시 퇴실 11시
제주도는 여행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광의 섬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여행객들은 최근 호캉스를 즐기러 제주도를 찾는다.
호캉스란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휴가 방식을 이르는 신조어(콩글리시)로 호텔의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는 것 뜻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호텔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풀빌라를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많다.
풀빌라 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을 위한 곳이 많은데, 오늘은 제주도 서쪽 애월해안도로 인근에 위치한 혀니키즈풀빌라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키즈풀빌라 혀니키즈풀빌라는 애월해안도로에서 차로 1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효리네민박으로 더 유명해진 한담해변 주변이라 주변에 먹거리도 많이 들어서 있다.
보통 풀빌라라고 하면 객실 내에 수영장을 갖춘 곳을 말하는데, 키즈 풀빌라는 키즈카페와 풀빌라가 함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은 사계절 넓은 온수풀장과 함께 정글짐이 거실에 들어와 있어 아이들에게는 환상적인 공간이 되어주는 곳이다.
처음 입구에 도착하면 주변이 약간 휑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오히려 마음이 더욱 편해진다. 아무리 떠들어도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입구는 주차공간도 넉넉해 두 가족이 함께 오기에 적합하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오른쪽으로는 거실로 향하는 복도가 있다.
우선은 2층으로 먼저 올라가 방을 확인해봤다. 한 쪽 방에는 퀸 사이즈 침대 두 개를 붙여 패밀리 침대가 있었고, 다른 한 쪽 방에는 온돌방으로 이불이 차곡차곡 놓여 있었다.
그리고 작은 쇼파와 TV가 있고 수건이 가지런히 쌓인 화장대 옆은 화장실이 위치해 있었다. 화장실 내에도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욕실화는 물론 샴푸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방과 마주한 투명한 문은 바로 옥상으로 향하는 문으로 준비된 슬리퍼를 신고 올라가면 멀리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복도를 통과해 거실에 도착하니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정글짐이 거실을 몽땅 차지하고 있었다. 방방과 함께 미끄럼틀이 기본으로 놓여있고, 작은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주방놀이를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장난감들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등 다양한 장난감과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주드레스도 여러 벌 걸려 있었다. 한 쪽에는 어른도 이용할 수 있는 게임기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풀빌라의 핵심인 수영장은 거실로 향하는 복도 왼쪽에 위치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후끈한 열기와 함께 커다란 수영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풀빌라의 수영장은 사계절을 이용할 수 있어 추운 겨울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성인 4명, 아이 4명이 들어가도 충분히 놀 수 있는 크기의 풀장이었다. 수영도 하면서 놀기엔 4명~6명 정도가 딱 적당해 보였다.
수영장 입구에는 구명조끼와 튜브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욕실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성이 너무 좋았다. 또 욕실에 설치된 작은 세탁기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거실에 있는 욕실에는 유아변기와 성인변기가 따로 구분되어 있고, 욕조도 있어 여러 모로 편리했다.
주방은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거실 바로 옆에 위치해 밥을 먹으면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주방에는 커피와 씨리얼 등 간편한 간식거리와 우유와 냉동볶음밥도 제공됐다.
식기 또한 아이들 식기와 어른 식기가 구분되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음식을 만들어 먹을 경우를 대비한 양념들도 충분했다. 주방과 마주보는 곳에 바비큐장이 위치해 있는데, 날씨만 따뜻하면 다 함께 나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제주키즈풀빌라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도민들은 물론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겐 안성맞춤인 숙소다.
천천히 객실을 살펴보다보면 너무 세밀한 것까지 준비를 해둔 것 같아 보여 감동까지 느끼게 된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이 정도 수준의 숙소라면 여행을 올 때마다 오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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