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봄비가 내려 제주 곳곳에 꽃망울을 틔운다. 기온도 조금씩 올라 따뜻해지니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들이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가보면 좋은 관광지 몇 곳을 소개해본다.
1.
아쿠아플라넷 제주
성산읍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은 해양테마파크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연면적 2만5600m², 1만800톤)이며 63씨월드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로, 특히 단일 수조로는 세계 최대급을 보유하고 있다.
500여종 4만8000마리의 전시생물 수 또한 세계 10위 안에 든다. ‘교육과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어뮤즈먼트 테마파크’를 표방한 아쿠아플라넷은 제주의 앞 바다를 재현한 초대형 수조 ‘제주의 바다’를 비롯해 ‘대형 해양공연장’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현재 미니언즈특별전도 함께 개최하고 있어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 좋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 주 소 :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고성리 127-3)
- 연 락 처 : 1833-7001
- 입장시간 : 매일 10시~19시(18시 매표마감)
- 입장료 : 성인풀패키지권 38,400원, 어린이풀패키지권 34,900원
2.
드르쿰다 in 성산
성산에 위치한 드르쿰다는 다양한 테마로 실내 또는 야외에서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연출한 초대형 스튜디오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엔 카페와 상점이 위치해 있고, 왼쪽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스튜디오가 시작된다. 입장료는 1인 1음료로 대신할 수 있어 카페에서 원하는 음료를 먼저 구입한 뒤 예쁜 동백팔찌를 착용하고 안으로 이동하면 된다.
드르쿰다 내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사진촬영이 가능한 장소가 제공된다. 카라반이나 실내스튜디오 등에서 다양하게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바다와 연결된 길을 따라 걸으며 멋진 성산일출봉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드르쿰다 in 성산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25번길 64에 위치.
매일 9시~22시까지 운영
입장권은 1인 1음료
전화는 064-901-2197
3.
김녕미로공원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는 ‘김녕미로공원’은 성인키보다 더 큰 랠란디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선 미로를 탐방하는 곳으로 아이들과 재미있는 방식으로 미로를 탐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나무로 만든 아이들을 위한 멋진 공간들이 눈에 띈다. 낚시도 하고, 자동차 놀이도 할 수 있으며, 야외에는 그네와 미끄럼틀, 당구, 농구, 골프까지 다양한 어린이 스포츠 장이 문을 열었다. 재미있게 미로를 탐방하고 난 뒤 놀이터에서 하루 종일 놀아도 될 만큼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김녕미로공원
- 주 소 :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22(김녕리 산16)
- 연 락 처 : 064-782-9266
- 입장시간 : 매일 9시~17시 50분(17시 입장마감)
- 입장료 : 성인 6,600원, 청소년 5,500원
4.
무민랜드
무민은 우리나라의 뽀로로처럼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다. 무민은 핀란드 골짜기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살면서 소소한 모험을 통해 사랑과 우정, 공존과 행복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캐릭터다. 핀란드의 국민 작가 토베 얀손의 작품으로 약 7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행복한 캐릭터이다.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무민랜드’는 국내 최초의 무민 하우스 전시, 미디어 아트, 목공 아트 체험, 무민 카페&기프트숍, 무민 정원을 운영해 다양한 캐릭터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활동을 실내에서 할 수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관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민랜드제주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420(상천리 470-6)
전화 : 064-794-0420
운영시간 : 매일 10시~19시
입장료 : 성인 15,000원, 청소년 14,000원, 소인 12,000원
5.
파더스가든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파더스가든’은 55년 전 가족을 위한 노력과 마음으로 가꾸어진 아빠의 조경수 농장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아빠의 꿈을 이어 받은 자식들이 운영하는 ‘파더스가든’은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장소로 아빠의 무한한 사랑을 담아 정성껏 가꾸어 가는 중이다.
가든 내에는 사계절 언제 찾아가도 좋을 만큼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만날 수 있고, 호빗마을 테마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가득하다. 겨울이면 귤따기 체험도 할 수 있고, 빨간 동백꽃정원을 누빌 수도 있다.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분홍빛으로 물든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사슴, 타조, 말, 양, 염소, 알파카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파더스가든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44-33(창상리 804)
전화 : 070-8861-8899
운영시간 : 9시~18시
입장료 : 성인 10,000원(도민8,000원), 어린이(25개월~만17세) 8,000원(도민6,000원), 동물먹이 별도 2,000원
6.
오설록
오설록은 제주의 푸른 차밭, 차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티스톤과 티뮤지엄, 도심 속 티하우스와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주 자연과 정성을 담은 차를 통해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고 일상에 삶의 멋을 더하며, 관계를 따뜻하게 이어주는 가치 있는 쉼을 제공한다.
은은한 차를 마시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도 좋지만, 푸른 녹차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힐링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녹차밭 주변의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따뜻한 날 눈부신 햇살아래 산책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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