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쪽여행 2

제주도 아이와 가볼만한 억새군락지

제주 억새군락지 제주도의 새로운 억새명소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그 장소가 어디든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만큼 행복한 일이다. 함께 같은 풍경을 보며 행복을 느끼고, 덥거나 추운 계절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 ​ 그렇기에 제주도는 아이와 함께 지내기엔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봄이면 꽃을 보러 다니고, 여름이면 바다, 가을엔 억새와 단풍, 겨울이면 눈썰매까지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모든 환경이 갖춰져 있다. ​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계절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선 가을이 가장 좋다. 봄에는 미세먼지로 따뜻하지만 좋지 않은 공기가 문제고,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고 가을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비교적 많고 다양한 생태계를 ..

[대정읍]제주 속 이런 마을 스물네번째, ‘무릉1리’

무릉1리 한적한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는 조용한 마을 어느 덧, 제주도 마을투어를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간다. 지난 시간동안 느낀 것이라면 제주는 우리가 모르는 보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곳이 달라지겠지만, 이번 1년간의 여행으로 제주올레 외에도 걸으면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직 보지 못한 제주의 마을풍경들이 많기에 앞으로의 여행 또한 그 기대감이 크다. 무릉도원이라는 귀에 익은 표현이라 어쩌면 더 끌렸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마을이다. 무작정 목적지 없이 이정표에만 의지한 채 달리다보니 도착한 곳. 길을 지나다 황급히 차를 세우게 된 마을이다. 큰 마트도, 흔한 맛집도 눈에 띄지 않는 이 마을이 왜 가는 발걸음을 잡았는지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