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자연휴양림 3

절물 오름과 다양한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절물자연휴양림

제주도에 살면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제주살이 14년 차 지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다. 대부분 “제주도에 살면 정말 좋겠다”라고 부러워하기도 하는데, 막상 제주도에 살면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회사와 집을 오가며 하루를 마감하며 다른 지역과 다를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가곤 한다. ​ 그렇지만 확실히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주말엔 언제나 제주도 자연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에 살면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자연이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들어갈 수 있고, 높은 건물에 올라서기만 해도 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 제주도에 오래 살다 보면 집 창문으로 바다가 보이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

[봉개동]장생의 숲길을 따라가다 만난 ‘거친오름’

거친오름 낮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름 햇볕이 따갑다. 시원한 숲을 자꾸 찾게 되는 걸 보니 여름이 시작됐나보다. 여름 내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있다면 바로 ‘절물자연휴양림’이 아닐까 생각된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여행객들에겐 제주의 자연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생태관광지가 될 수도 있지만, 도민들에게는 항상 편안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이 되어주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푸른 숲을 거닐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인 절물자연휴양림은 갈 때마다 다양한 코스로 돌아볼 수 있어서 매번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코스가 절물오름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멀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장생의 숲길을 한 번 걸어 보기로 했다. 장생의 숲길을 걷기 전 절물자연휴양림을 또 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휴양림을 소개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조각구름이 넘실거리는 제주의 가을은 어디로든 떠나고 싶게 만든다. 이번 연휴에는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실내 여행지 보다는 편안하게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자연휴양림이 4곳이 있다. 제주시에 절물자연휴양림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이 있고, 서귀포시에 서귀포자연휴양림이 있다. 1.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오름등반코스와 숲길체험코스를 살며시 걸어보자 ​ 표선면 남조로에 위치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온대, 난대, 한 대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된 울창한 삼나무숲과 해송림, 천연림 등 제주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숲속의 집, 유아 숲 체험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쉼터를 제공하는 휴양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