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차로 50

[구좌읍]가슴으로 느끼고 감성에 새기는 ‘솔트리 감성 수목원’

솔트리 감성 수목원26만평 대지에서 감상하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 26만평의 아주 넓은 부지에탁 트인 시각적 풍광을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초점을 두어 가지런하게정렬되어 있는 소나무밭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약 1만 그루가 넘는 나무들을 35년 넘게 직접 심고 가꾸어 온소나무밭으로 예쁜 모양으로가지런하게 줄지어 서있는 나무들을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다. 사색, 명상 그리고 힐링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수목원이라기보다는 오름으로 향하는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다. 표지판에 입구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면곶자왈에 들어온 것 같은 숲속이 펼쳐지는데바닥은 잘 정돈되어 걷기는 아주 편하다. 천천히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면 소나무들이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양옆으로 길게..

[구좌읍]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 ‘해녀박물관’

해녀박물관박물관 구경 OK! 신나게 뛰어 놀기 OK!! 설 연휴 전국을 촉촉하게적신 빗방울로 긴 연휴야외활동이 힘들어졌다.그렇다고 아이들이 집에서만놀기엔 연휴가 길다. 이에 실내에서 마음껏뛰어놀 수 있는 곳을찾다가 저렴하고 유익하게다녀올 수 있는 ‘해녀박물관’을 찾았다. 제주 해녀 놀면서 배우다. 지난여름 휴가 때 물놀이를 하러가기로 한 날 하필 또비가 내려서 찾아갔었지만,공사 중이라 다들 실망만 하고돌아온 적이 있었는데,이제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다행히도 오전에 집을나설 땐 비가 그쳐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제주시에서 40분 정도 걸려도착한 ‘해녀박물관’.연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여행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문화의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난2006년..

[애월읍]아름다운 쌍둥이오름 '이달오름'

이달오름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풍광과 너른 들판이 아름다운 쌍둥이오름 누군가가“대지에서 솟아오른 아름다운 젖가슴”이라 했던가. 평화로에서 봉성리를 잇는도로를 따라가다 오름의 서쪽에서바라보는 이달오름의 두 봉우리는마치 땅에서 솟아오른 젖가슴을 닮았다. 지금은 소나무와 삼나무가 많이 자라민둥한 맛은 없지만 어느 한쪽도기울어지지 않는 듬직한두 개의 봉우리가 우뚝 서있다. 한라산 백록담과 그 자락의 오름군을배경으로 서있는 이달오름의 모습은웅장함과 포근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 또한 새별오름 능선에서 보이는이달오름은 짙푸른 숲으로덮인 똑같은 모양의 크고 작은두 봉우리가 팽팽한 탄력감으로 이어져 있는 이채로운 모습의 아름다움을 보인다. 이달오름을 오르는 길은새별오름 서쪽 공동묘지를 지나오를 수 있는 길과 오름의서쪽..

[안덕면]2020년 2월, 뻔하지 않은 제주 속 제주여행

대평리뻔하지 않은 제주 속 제주여행 2020년 2월은 여느 때와는다른 제주를 맞이하게 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인해 제주를 찾는 발길이 거의 끊어져제주의 어디서도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제주여행의 가장 좋은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제주의 매력이 뭘까?뻔한 관광지?SNS로 전해지는 맛집?여행에서 당연히 빠져서는안되는 요소들이지만,제주의 가장 큰 매력은조용히 제주스러움을 즐기는 게 아닐까.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찾은 여행은제주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발걸음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제주의 수많은 마을들 중에굳이 대평리를 찾은 이유는바로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여유로움 때문이다. 지금부터 제주올레 8코스를지나는 조용한 어촌마을,대평리로 떠나본다. 531번, 633번, 751..

[안덕면]그래도, 다시 오는가 봄

사계리그래도, 다시 오는가 봄 봄이 오는 제주의 남쪽에서새로운 여행을 시작해본다.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제주의 남쪽은 지금한창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처음 사계리를 찾았을 때는아마도 새해의 일출을 보기 위함이었다.멀리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새해의 일출은 이미 많은관광객들에게 유명해져있지만,매해 매번 찾아가도 그 감격은말로 표현하기 힘든 장관이다. 마을로 들어 가 본다.마을은 다시 찾아 온 봄맞이로 분주한 모습이다.이곳 사계마을은멀리 산방산을 등지고,앞으로는 넓은 사계바다가펼쳐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제주의 대부분 마을들이그러하듯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어김없이 개발이라는 바람이불고 있지만, 그래도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손길은 분주 할 수밖에 없는..

[조천읍]보이는 것은 벚꽃뿐, 진정한 벚꽃 오름 ‘골체오름’

골체오름보이는 것은 벚꽃뿐, 진정한 벚꽃 오름 지천에 벚꽃이 만개해가녀린 꽃잎이 휘날리는 봄이다. 곧 끝나가는 벚꽃물결을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아직 떨어지지 않은 벚꽃을 찾아다니다올해의 벚꽃놀이를 아름답게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감동적인 모습을하고 있는 오름을 만났다.바로 ‘골체오름(망오름)’이다. 제주시와 표선면을 이어주는번영로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거문오름)로가는 길의 반대방향으로 들어가다보면 왼쪽으로는 ‘부대악’오른쪽으로는 ‘민오름’그 사이에 화사하게 핀 벚꽃이만발한 곳이 바로 ‘골체오름’이다. 이름도 독특한 ‘골체오름’은오름 모양이 골체(삼태기의 제주 방언)와비슷하다 하여 골체오름이라하고 망오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벚꽃 동산으로 알려진 ‘골체오름’은야트막하게 마치 언덕처럼보이는 조그만 오름으로풍경 ..

[표선면]분홍빛 동백꽃으로 물든 ‘청초밭’

분홍빛 동백꽃으로 물든 ‘청초밭’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친구들을 만나다... 제주도에는 아이들이뛰어놀면서자연을 배울 수 있는장소가 너무나도 많다. 아직 아이들이 올라가긴 힘이 들지만,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입구에서도 멋진 자연을 만날 수 있고,곳곳에 조성된 아름다운 숲길 또한좋은 교육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 이렇듯 ‘제주도’에는 자연과 함께여유를 찾아오는 사람들이나날이 늘고 있다. 이에 오늘은 자연 그대로의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고,그 안에서 살아가는 자유로운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는 ‘청초밭’을 소개한다. ‘청초밭’은 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칠링’이란 말로 유명해진 곳인데,칠링(chilling)이란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라는 뜻으로느긋하게 시간을 즐기며 여유로움을만끽하는 사람들을 ‘칠러(C..

[한경면]연못이 아름다운 조수1리

조수1리연못이 아름다운 마을 아름다운 제주에서새로운 볼거리를 찾아떠난 세 번째 목적지인조수1리. 조수리의 ‘조수’는 좋은 물 이란뜻을 지녔다고 하는데,한경면은 예로부터 지하수가용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물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수(造水)와 청수(淸水)와 같이의도적으로 염원을 담은 이름을 반영함으로써,좋지않은 현실을 극복하려 노력했다고 한다.(발췌. 네이버 지식백과, 땅 이름 점의 미학) 마을을 들어서는 순간,마치 마을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누군가의 그래피티 작품이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시작부터 기대가 되는건 왜일까? 여느 마을이 그렇듯제주도 마을의버스정류장은 상당히소박하고 매력적이다.일부러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을 만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앉아있을 의자가 있긴 하지만,대부분이 어르신들이라 ..

[용강동]푸른 하늘 아래 자연과 함께 놀자!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나무와 꽃 그리고 야생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지난 몇 주간 매일 집 안에서만 답답한 나날을 보내다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 사람들이 없을 만한 야외를 찾아 ‘한라생태숲’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날씨가 너무 좋았던 것인지... 그동안 집에서만 놀던 아이들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부모님을 졸랐나보다. 모두가 한라생태숲에 모여 있었다. 입구에는 ‘한라생태숲’에서 처음 보는 ‘만차’ 표시가 되어 있고, 생태숲 바깥쪽으로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 넓은 주차장이 자동차로 가득 차 있었다. 한라생태숲에 이렇게 많은 자동차가 있는 모습은 처음이다. 모두들 답답한 마음에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숲을 찾아 왔나보다. 주..

[애월읍]새하얀 양들이 가득한 ‘제주양떼목장’

제주양떼목장양, 염소, 말, 사슴,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제주도에는 동물먹이주기체험을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다.커피를 마시는 카페에서도말이나 라쿤, 토끼에게 당근을줄 수 있는가 하면 노루에게먹이를 줄 수 있는 곳도 있고,귤 농장에서도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아마도 제주도 여행객의 대부분이가족여행객이라서 그런 듯하다.그래서인지 제주도에 살고 있는도민들, 특히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이런 여행지가 너무 고맙다. 보들보들한 동물을 볼 수 있는 농장 아이들은 매일 같이 뛰어놀고,다양한 체험을 하며 세상을배워나가기 때문에 넓은 숲속을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숲에서만난 다양한 동식물에 관심을가지게 되고 작은 동물을 사랑하며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체험현장이 매우 귀하다. 그런 의미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