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그림검사로 진정한 자아 찾기 연남동 심리카페 제주 상담

간단한 테스트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MBTI 검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을 정의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사 후 진정한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검사다. 하지만 할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올 경우에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모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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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연남동 심리카페는 타고난 자신의 성향 즉, 참 자아와 살아가면서 만들어 낸 모습인 거짓 자아에 대해 MBTI 검사와 그림검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심리카페다.

 

연남동 심리카페
주소 : 제주시 칠성로길 29-1(마음에 온)
전화 : 0507-1314-3476
매주 화요일, 수요일 제주도 상담

연남동 심리카페로 평소에는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위치한 심리카페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지만, 특별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제주시 칠성통에 위치한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인 ‘마음의 온’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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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가 아닌 그림검사와 MBTI를 접목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심리 상담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또는 연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거나 식상한 이야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예전부터 꼭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었지만, 갈 때마다 좌석이 없어 그냥 나와야 했던 칠성통의 분위기 좋은 카페 ‘마음에 온’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마음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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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심리카페는 네이버 예약 중심으로 오픈하기 때문에 따로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반드시 예약을 한 뒤 이용해야 한다.

 

예약 시간에 맞춰 카페에 도착하니 미리 오셔서 준비를 하고 계셨다. 음료를 먼저 주문하고, 차분하게 테이블에 앉아 상담이 진행되는 방식에 대해 듣게 됐다. 기본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때는 결과를 있는 그대로 해석해 주는 방식과 부드럽게 풀어서 해석해 주는 방식이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부드럽게 풀어서 해석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1인 상담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타고난 성격에 대해, 그리고 지금의 심리와 마음에 대해 그림검사와 대화에 담겨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이 진행되고, 커플 상담의 경우에는 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자주 부딪히고, 싸운 게 되곤 하는 커플에게 그림검사에 담겨 있는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상담을 신청하게 됐다. 부부로 함께 살고 있긴 하지만 연애할 때와 결혼 후의 생활은 너무 다르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더욱 힘든 부분이라 좀 더 깊은 내면을 알아보기 위해 찾게 됐다.

처음 검사가 시작되기 전 하얀 종이 위에는 제시어가 있고, 그림을 그리도록 되어 있었다. 그림을 그려본 적이 언제였는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오래됐지만,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정해진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리던 때가 생각나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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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그림 그리기를 끝내고, 자신이 알고 있는 MBTI를 물어보셨는데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간단한 질문으로 검사를 진행해 주셨다.

그리고 한 명씩 따로따로 질문을 통해 하얀 백지를 연필로 빼곡하게 채워가며 검사가 시작됐다. 정말 민망할 정도로 받아쓰셔서 부끄럽기도 했는데, 왠지 지금까지의 인생을 짧게나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검사를 통해 마주하게 된 참 자아라 할 수 있는 나의 성격은 지금까지 MBTI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성격과는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다른 사람처럼 살고 있었고, 그로 인한 답답함이 스트레스로 쌓여가고 있었던 것 같다. 또 부부로 함께 살면서 서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 이번 상담을 함께 진행하며 좀 더 깊게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결과를 들으며 참 자아와 거짓 자아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거짓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닌 경우도 분명 있겠지만 우리 사회의 모습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짓 자아를 만들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됐다.

사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자신의 모습은 다시 바꾸려 노력하는 과정이 더욱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나니 그동안 힘겹게 버텨 온 자신을 누군가가 이해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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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깊은 이야기를 통해 더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흘러갔고, 다음에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기록을 남겨두기로 했다.

제주도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칠성통에 위치한 카페 마음에 온에서 예약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재상담을 원할 때는 처음 상담하며 그렸던 그림과 메모했던 종이를 보관할 수 있어서 바로 이어서 상담이 가능하다.

그림검사와 컬러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자아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다면 제주도에서 일주일에 두 번 만날 수 있는 연남동 심리카페 꼭 한 번 찾아가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