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4

[한림읍]600년 팽나무와 함께 숨쉬는 마을, ‘명월리’

명월리 역사와 전통이 깃든 포근한 마을 제주도 마을투어 그 스물아홉번째 ​ 날이 아주 맑았던 어느 날 평소에 지나만 다니던, 그래서 꼭 시간을 내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한림읍 명월리로 찾아가 본다. 이곳이 끌렸던 가장 큰 이유는 지나면서 보이던 제주의 오래된 건물들이다. 제주의 구옥은 여러 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카페나 식당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나만의 예쁜 단독주택으로, 어느 쪽으로의 활용이든 오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 모습들이 보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마을 명월리. 시내권의 주민센터와는 다르게 리사무소가 가지고 있는 예스러움은 어느 마을이든 매력이 있다. 여행의 시작 전 마을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500여 년 전, 제주고씨..

[한림읍]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한림공원’

한림공원사계절이 모두 아른다운 공원 주말부터 내리던 비와어둑어둑하게 개지 않는 날씨에여행객들은 물론 도민들의 발걸음마저 무거워 지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에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여행지가 제주도에는여러 곳이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많은 비가 내린다면실내 관광지를 추천하겠지만,보슬보슬 가볍게 내리는 비는모자나 우비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이에 비 오는 날 구경하면더욱 진한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정원으로 초대하고자 한다.바로 제주시 한림에 위치한 ‘한림공원’이다. 제주도 안에 또다른 제주도 ‘한림공원’은 제주도에 있는 많고 많은테마공원 중에서도 비싼 돈을 내고도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는 곳 중에서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다양한 아열대식물과 계절에 맞춰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그리고 제주..

[한림읍]제주도의 귀여운 동물원~ ‘라온쥬’

라온쥬작지만 여러 종류의 동물과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지난 주말, 집에서 책으로만 동물들을만나던 아이들이 동물원에 가고 싶다며조심스럽게 건의했다. 예전 같으면 쉬는 날만 되면무조건 밖에서 뛰어놀고, 동물들 먹이를 주러 여기 저기다니던 아이들이 계속 쉬는데집에만 있으니 당연히 답답할 수밖에...그래서 오랜만에 큰 맘 먹고 멀리한림까지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에는 큰 동물들을 볼 수 있는동물원은 없어도 작은 동물을만날 수 있는 곳은 은근히 많이 있다. 야외에 있는 곳은 대부분이소, 말, 돼지, 염소, 알파카 등의 동물,실내는 뱀, 도마뱀, 거미 등을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남녀노소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동물원 오늘 소개할 곳은 한림에 위치한더마파크 내의 ‘라온쥬’다. 돔처럼 생긴 2층 건물의 ‘라온쥬..

[한림읍]장공익 명장이 만지면 예술이 된다 ‘금능석물원’

금능석물원돌로 빚어진 아름다운 예술의 공간 제주도는 예로부터돌, 여자, 바람이 많다고 하여삼다도라 불려왔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돌’이다. 제주도에는 보잘 것 없이 땅에서 뒹구는돌에도 혼을 불어넣어 예술로 승화시키는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금능석물원’은 지난50여 년간 돌로 돌하르방을 제작해 온장공익 명장이 조성한 공원이다. 명장의 손길에서 다시 태어나다 한림에 위치한 ‘금능석물원’은 약 1만평 부지에3,500여 점의 석물들이 전시되어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돌하루방, 설문대할망 등 다양한 테마의석물을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함께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다. 이 공원을 조성한 장공익 명장은열세 살 때 학교를 오가며속돌로 장난했던 것을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