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끈다랑쉬오름 3

제주 가을 가볼 만한 오름 추천 아끈다랑쉬오름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는 것 같더니 갑자기 겨울이 시작되려는지 날씨가 너무 추워졌다. 점점 가을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짧게 만날 수 있는 가을을 더욱 즐겨보기 위해 가을에 가볼 만한 오름을 추천하고자 한다. 가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오름은 바로 아끈다랑쉬오름이다. 동쪽에 위치한 오름 중 가장 높게 솟아 오른 다랑쉬 오름과 마주하고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은 억새로 가득한 작은 오름이다. ​ 얼마 전 가을이 시작하려 할 때쯤 다녀온 아끈다랑쉬오름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금쯤 붉은빛이었던 억새는 은빛으로 변해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있을 것만 같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 오름 주차장 맞은편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콩이 노랗게 익어가는 밭을 따라 안쪽으로 ..

제주도 가을, 억새를 마음껏 즐기다

매년 가을이 되면 제주도는 억새가 활짝 피어 황금빛 물결이 출렁인다. 매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억새를 만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곳도 있으며 또 새롭게 억새 명소로 떠오르는 곳도 있다. 오늘은 매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억새를 만날 수 있는 곳과 새롭게 억새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새별오름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인 '가을 최고 여행지' ​ ​ 새별오름의 억새는 도민들은 물론 여행객들도 가을에 찾으면 꼭 찾게 되는 명소다.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가을을 느끼기엔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오름을 오르며 억새도 만나볼 수 있는 새별오름은 매년 3월이면 들불축제를 하는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

[구좌읍]제주도의 가을바람 따라 억새도 살랑살랑~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높게 자란 억새와 함께 제주의 바람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오름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간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건조해 제주 일부지역은 초기가뭄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를 덜어줄 가을비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린다. 오랜만에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콸콸 쏟아지는 비를 보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그렇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인데 또 막상 비가 오니 기분이 좋다가도 이런 날에 갈 수 없는 곳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알록달록한 꽃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꽃놀이 명소도 비가 오면 거닐기 힘들고, 특히 오름은 미끄러운 길 때문에 더욱 갈 생각조차 할 수가 없게 된다. 금방 또 비가 그쳐 아름다운 오름을 오를 수 있겠지만, 갑자기 해가 쨍쨍하던 날의 오름이 너무 그리워 사진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