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7

[천지동] 하늘과 땅이 만나는 연못 ‘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땅과 하늘이 만나는 연못 장마가 시작되고 전국에갑작스런 무더위가 찾아왔다. 잠시만 야외활동을 해도온 몸을 찝찝하게 감싸는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산뜻한 바람이 나오는 건물 안이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더위가감히 감싸지 못하는 깊은숲속으로 들어가곤 한다. 제주도에 여름이 찾아오면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바로 ‘바다’다. 그렇지만 바다에는 그늘이 없어‘숲’으로 들어가는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숲’은 짙은 초록잎이무성해 눈과 정신은 시원해질 수 있지만,물과 바람이 주는 시원함은 느낄 수 없다. 이에 오늘은 여름에도시원하게 숲 속에서 물을 함께만날 수 있는 ‘천지연폭포’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감이 시원해지는 폭포 올레7코스를 잠시 벗어나야만날 수 있는 ‘천지연폭포’..

[남원읍]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놀이터 ‘코코몽에코파크’

코코몽에코파크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놀이터 따뜻한 봄이 바짝 다가온 듯너무나도 따뜻했던 주말이 지나고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반가운 봄비가전국을 촉촉하게 적셨다. 그동안 춥기도 하고갑작스런 눈보라에 선뜻 집 밖으로나서지 못했던 어린이들이 따뜻한 햇살에온 몸을 담그며 뛰어나오기 시작했다. 성인들은 추우면 떨고,더우면 부채질을 하면 그만이지만아직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봄소식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며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는곳을 소개하고자 하는데,그곳은 바로 서귀포시 남원읍에위치한 ‘코코몽에코파크’다. ‘코코몽에코파크’는 안전이 보장된친환경 놀이터로 실내와 야외에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어 어린이들이보고, 듣고, 느끼고, 마음껏 뒹굴며 놀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이 마음..

[신효동]제주여행의 비타민 ‘감귤박물관’

감귤박물관제주여행의 비타민 뜨거운 여름을 이겨낸달콤한 열매의 계절이다가오고 있다. 그 열매들 중 오랫동안제주의 상징처럼 여겨진‘감귤’은 당도가 높다. 그 맛이 매우 뛰어나상품 자체로도 가치가매우 뛰어나지만,제주 여행콘텐츠로서도여전히 큰 재산임은 분명하다. 가을을 목전에 둔 현재‘감귤’이라는 탐스러운열매를 경험하기에는다소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감귤이 알알이 익어가는모습을 보며 감귤의 기원과역사를 알 수 있는 감귤박물관은교육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체험과휴식을 주는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다른 황금들판 '제주감귤' 서귀포시 월라봉 기슭에 자리 잡은감귤박물관은 2005년 문을 열었으며제주 특산물 감귤을 테마로 한 공립박물관이다. 한때 대학나무라 불리기도 했던 제주 감귤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노동현장..

[상예동]환상적인 유리의 세계로 ‘제주 유리박물관’

제주유리박물관환상적인 유리의 세계로 제주도에는 셀 수 없을만큼 많은 테마공원과박물관이 있다. 제주도에 터를 잡은 박물관들은모두 다른 아이템과 전시물로오랜 시간동안 모아온 컬렉션을 전시하거나,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등 일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다양한 작품들로 문화를전파하고 교육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성향을다 끼워 맞출 순 없지만,개개인의 관심사에 맞게골라서 관람할 수 있는재미도 제주도에서는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답고 신비한 유리의 세계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 유리박물관’은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비밀의 정원과 같은숲 속에 아름답게 스며든 유리 예술품을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전시된 유리 작품들은유리 예술가들에 의해 직접 설계되고만들어진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유리를 전문으로 전시한 박물관이다..

[호근동]신비로운 자연의 향을 품은 ‘서귀포 치유의 숲’

서귀포 치유의 숲신비로운 자연의 향을 품은 끝나지 않을 것만같던 무더위가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가을비에습도가 높아져 찝찝한 바람이몸을 감싸기도 하지만,한 여름 뙤약볕에서 느꼈던뜨거운 열기는 이미 사라져 버렸다. 거리를 거니는사람들의 옷차림부터가가을이 왔음을느낄 수 있게 해준다. 명상, 치유, 힐링 지난여름 너무나도뜨거운 열기에시원하던 숲길마저걸을 수 없었는데 이제 숲길, 오름을 탐방할아주 적절한 시기가 됐다. 아직은 이르지만, 조금 지나면한라산을 따라 내려온 숲길에는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고, 봉긋봉긋 솟아오른 오름은황금빛 억새로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을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이에 오늘은 본격적인 숲길과오름 탐방에 앞서살살 몸을 풀기 위해516도로와 1100도로 사이 ..

[대정읍]제주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독특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세상에는 다양한 ‘숲길’이 존재하지만제주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곶자왈’은 좀더 특별하다. 곶자왈 숲 안은 다른 세계처럼다른 공기와 분위기가펼쳐지며 새로운 세계로초대된 듯한 영험한 분위기로 압도시킨다. 나무와 덩굴식물의 원시림 곶자왈 지역은 주로 완만한 경사를가진 제주의 동서방향을따라 발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보전 상태가양호한 제주도 서부의 한경-안덕 곶자왈,애월 곶자왈, 동부의 조천-함덕 곶자왈,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를 제주의 4개 곶자왈이라고 한다.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가진 규모에 비해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오히려 여유롭게 숲을 즐길 수 있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총 5갈래의 탐방로가 있으며,지역주민들이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

[서귀동]이중섭의 정취를 느끼다 ‘이중섭미술관’

이중섭미술관서귀포의 중심으로 우뚝 선 이중섭의 발자취 한국의 천재 화가 이중섭 화백이서귀포에 거주한 기간은 약 1년에 불과하지만서귀포에 끼친 영향력은 지대하다. 이중섭 화백이 살았던 거주지는서귀포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변화했다. 많은 예술인들이 그예술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중섭 화가, 11개월의 제주도 1층 상설전시실은 이중섭 작품과이중섭 관련 서적 및 자료를 전시하며,2층 기획전시실은 소장품전과가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주말에는 이중섭미술관과이중섭거리를 중심으로작가의 산책길 탐방, 아트마켓,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거리 공연 등이 이뤄지고 있다. 불운한 시대의천재화가로 일컬어지며서귀포시에 거주하면서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넉넉한 이 고장의 인심을 소재로 해서귀포의 환상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약 11개..

[동홍동]서귀포의 선물 같은 공간 ‘왈종미술관’

왈종미술관조선백자를 닮은 미술관 서귀포의 대표 관광지 정방폭포를지나다보면 곡선미가 살아 있는한 아름다운 건물을 볼 수 있다. 외관의 아름다운 곡선은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물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조금 더 가까이 가보면꽃과 새 작품이 정원부터 펼쳐진'왈종미술관'임을 알 수 있다. 제주의 따스함이 담겨 있는 작품들 왈종미술관의 창립자 이왈종 화백에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아름다운 건물의 모습에반해 그 내부로 들어가보게 될 것이다. 조선백자를 닮은 왈종미술관은빛과 바람이 그대로 전달된다. 15m 3층으로 지어진 왈종미술관은전체 넓이가 300평 규모의둥근 모양 찻잔처럼 완성됐다. 미술관 1층은 수장고와 도예실이 있으며,2층은 작가의 회화 도예 및 판화 작품 등을모아놓은 전시실이 있으며3층은 작가의 작업공간과 섶섬과 ..

[대정읍]귤꽃향기 가득한 날 송악산 근처로의 일상 속 여행

송악산 인근 여행지​귤꽃향기 가득한 날 송악산 근처로의 일상 속 여행 지루한 고사리장마가 이어진 4월이 가고달력의 숫자가 5월로 바뀌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제주는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 일찍 창문을 열자 쾌청한 파란 하늘과포근한 봄기운에 벌써부터 5월은 그 어느 달보다 설레임이 앞선다. 살랑이는 바람에 코끝까지 전해온 귤꽃향기.제주의 5월은 그 어느 곳을 가도 진한 귤꽃향기가 있어첫사랑을 다시 마주 했을 때의 그 떨림처럼1년 전 5월의 행복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그 설레임을 따라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서귀포 서쪽 송악산을 향해 일상 속 여행을 떠나본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송악산.송악산 둘레길을 향해 걷다보니 지근거리에 자리한산방산과 그 뒤로 또렷..

[안덕면]그래도, 다시 오는가 봄

사계리그래도, 다시 오는가 봄 봄이 오는 제주의 남쪽에서새로운 여행을 시작해본다.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제주의 남쪽은 지금한창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처음 사계리를 찾았을 때는아마도 새해의 일출을 보기 위함이었다.멀리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새해의 일출은 이미 많은관광객들에게 유명해져있지만,매해 매번 찾아가도 그 감격은말로 표현하기 힘든 장관이다. 마을로 들어 가 본다.마을은 다시 찾아 온 봄맞이로 분주한 모습이다.이곳 사계마을은멀리 산방산을 등지고,앞으로는 넓은 사계바다가펼쳐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제주의 대부분 마을들이그러하듯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어김없이 개발이라는 바람이불고 있지만, 그래도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손길은 분주 할 수밖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