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리 역사와 전통이 깃든 포근한 마을 제주도 마을투어 그 스물아홉번째 날이 아주 맑았던 어느 날 평소에 지나만 다니던, 그래서 꼭 시간을 내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한림읍 명월리로 찾아가 본다. 이곳이 끌렸던 가장 큰 이유는 지나면서 보이던 제주의 오래된 건물들이다. 제주의 구옥은 여러 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카페나 식당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나만의 예쁜 단독주택으로, 어느 쪽으로의 활용이든 오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 모습들이 보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마을 명월리. 시내권의 주민센터와는 다르게 리사무소가 가지고 있는 예스러움은 어느 마을이든 매력이 있다. 여행의 시작 전 마을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500여 년 전, 제주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