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꽃 3

[한림읍]600년 팽나무와 함께 숨쉬는 마을, ‘명월리’

명월리 역사와 전통이 깃든 포근한 마을 제주도 마을투어 그 스물아홉번째 ​ 날이 아주 맑았던 어느 날 평소에 지나만 다니던, 그래서 꼭 시간을 내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한림읍 명월리로 찾아가 본다. 이곳이 끌렸던 가장 큰 이유는 지나면서 보이던 제주의 오래된 건물들이다. 제주의 구옥은 여러 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카페나 식당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나만의 예쁜 단독주택으로, 어느 쪽으로의 활용이든 오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 모습들이 보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마을 명월리. 시내권의 주민센터와는 다르게 리사무소가 가지고 있는 예스러움은 어느 마을이든 매력이 있다. 여행의 시작 전 마을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500여 년 전, 제주고씨..

[제주 사회]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전행사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전행사 ​ ​ 《아름다운 감귤꽃, 추억을 함께해요》영상, 에세이, 사진 공모 ​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는 2021 국제제주감귤박람회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감귤꽃 추억을 함께해요》를 4월46일(월)부터 5월9일(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아름다운 감귤꽃 추억을 함께해요》행사는 감귤꽃길 영상, 에세이 사진 3개 부분으로 구분하여 제주의 감귤꽃과 잘 어우러지는 돌담길, 초가, 한라산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감귤꽃과 함께 촬영하여 응모하게 된다. ​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자세한 공모내용은 제주감귤박람회 홈페이지(www.jicexpo.com) 사전행사《아름다운 감귤꽃 추억을 함께해요》를 통하여 알 ..

[애월읍]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수산리’

수산리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물메’ 라는 이름으로 들으면상당히 낯선 애월읍 수산리 마을.지금 수산리의 옛지명이라고 한다.물(水)과 메(뫼:山)가 아닌가? 제주공항과 가깝지만 주변에유명한 곳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찾을 마을은아니었기에 좀 더 호기심이 생긴다. 같은 이름의 마을이 성산읍에도 있다는데, 이번 여행은 애월읍에 있는 수산리에서 시작한다. 마을을 걷다. 일상을 떠나다 여느 시골 마을과 같이 마을 어귀의정류장에 내려 보면 한적함이 느껴진다. 편안한 느낌이 참 좋은 여행이 기대된다. 출발과 동시에 눈길을 끌었던 하나.마을 어귀부터 시작해서 가는 걸음마다 누군가의 시비(詩碑)가 눈에 띈다. 보리밭인가, 유독 발걸음을멈추게 하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려한다.‘가슴에 남아 시리도록 보고싶다’마지막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