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여행지

[노형동] 유월의 끝자락 들꽃 향기에 취하는 ‘독채화랑펜션’

(주)교차로-제주 2020. 6.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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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채화랑펜션


스몰웨딩의 명소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겨울철 감귤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겐 겨울철의 감귤보다 6월의 감귤꽃향과 

들꽃향으로 가득한 제주가 먼저 떠오른다.


오늘은 노형동에 위치한 작은 중산간 마을인 화랑마을에 있는

 「들꽃향이 가득한 독채화랑펜션」을 방문하였다.



원래 화랑마을은 노형동 관할지역이긴 하지만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해안초등학교, 

73st, 아날로그감귤밭, 타운하우스 등이 소재한 

해안동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할 것이다.


이처럼 노형 시내에서 차량으로 10여 분간 차량으로 이동하니 

1,000여 평의 넓은 면적의 순녹색의 아름다운 풍경과 

순백색의 화랑펜션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화랑펜션을 운영하는 안주인이 디자인을 전공하여 

펜션 로고를 직접 만들고 숙박동 구석구석 

예쁜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들로 정성스레 꾸며놓는 등 

펜션에 대한 애정 가득한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푸르른 잔디정원과 

형형색색의 들꽃들, 화이트톤의 깔끔한 내부인테리어가 우리를 반겨주었고, 

펜션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가구, 집기류, 소품들이 말해주듯 

아이의 눈높이에서, 연인들의 감성 포인트로 편안함을 준다.

30평형의 단층구조로 된 독채 펜션인 만큼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들꽃향 가득한 화랑펜션의 특징이 

가장 돋보이는 장소는 단연 화랑창고일 것이다.

과거 감귤창고로 쓰였던 창고 공간을 펜션지기의 부모님이 사용했던 

소품들을 고스란히 활용해 14평의 별채로 꾸며 때로는 바베큐장으로, 

때로는 150인치 스크린을 활용한 화랑 영화관으로, 

또 때로는 기업체 워크숍을 위한 유니크한 장소로도 쓰인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족들과, 연인들과, 지인들과, 동료들과 하나둘 모여앉아 

즐거운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것을 상상해 본다.







그리고 오늘 내가 소개하자고 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몰웨딩」 명소라는 것이다.


‘스몰웨딩’이란 오랫동안 결혼식의 문제점으로 지적해오던 

‘허례허식’에서 벗어나 소박하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30명 내외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추억하는 것으로 

이곳 화랑펜션은 이미 제주에서 스몰웨딩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더 제주다운 곳에서, 더 아름다운 곳에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끽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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