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나의뮤즈 “눈으로만 보세요. 만지지 마세요. Do not touch. Don’t touch. Only eyes.” 많은 사람이 항상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들를 때면 가장 많이 접하는 문구들일 것이다. 대부분 내가 다녀왔던 곳은 그랬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많은 사람들은 상상해 본다. 만지면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만들었을까? 촉감은 어떨까? 등등 나에게 전시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할 때만 많은 상상력이 발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이 제주에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곤 냉큼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오픈한지 몇 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랍기도 했다. 왜 이런 곳을 몰랐을까? 하고는…. 처음 ‘그대, 나의 뮤즈’라는 전시회를 접하곤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