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유적지 2

[애월읍]제주도 아이와 함께 꽃구경하기엔 최고 ‘항파두리항몽유적지’

항파두리항몽유적지낭만적인 분홍빛 가을이 펼쳐지는 항몽유적지! 올해 초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벚꽃길을 마음껏 걸어보지 못해 너무 아쉬운 봄을 보냈는데, 가을엔 분홍빛의 꽃을 실컷 볼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마스크를 철벽같이 장착하고 아이들과 함께 항몽유적지에 활짝 피어난 코스모스를 구경하러 떠났다.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난 곳 바로 옆에 위치한 항파두리항몽유적지는 1270년 2월 고려 조정이 몽골의 침입으로 굴욕적인 강화를 맺고 강화에서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에 맞서 김통정을 총수로 한 삼별초가 고려의 김방경과 몽골의 흔도가 이끄는 여몽연합군에 최후까지 항쟁하다 1273년 전원이 순의한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였다고 한다. 1274년 삼별초군이 여몽연합군에게 패배하여 성이 ..

[애월읍]삼별초 항쟁의 역사를 만나다 ‘항몽유적지’

항몽유적지삼벌초 항쟁의 역사를 만나다 답답하고 끈적끈적한 날씨가지속되던 제주도의 장마가드디어 끝이 났다. 장마 기간 내내 온 몸을휘어 감는 찝찝한 공기와마음대로 뛰어다닐 수 없게내리는 비 때문에여행객들은 물론 도민들도밖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하던 장마였다. 이런 날에는 모두가 실내에서구경할 만한 것들을 찾아 떠나곤 하지만,하루 종일 내리는 비만 아니면잠시라도 산소공급을 할 만한 곳을찾아 떠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에 오늘은 고려시대삼별초 항쟁의 역사를한 눈에 볼 수 있는‘항몽유적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에서 서쪽을 향해달려 광령리 쪽으로새롭게 개통된 도로로 가면제주시 내에서는약 20분 만에 항몽유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항몽유적지로 들어서는 입구에는바람에 휘날려 힘이 없지만아직도 몽글몽글 피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