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바닷속을 구경하려면 성산읍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을 찾아가곤 했었다. 아이들이 가장 쉽게 해양 동물을 만날 수 있고,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이었는데 자주 가면 좋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끔씩 이벤트처럼 찾아가게 됐었다. 그러다 얼마 전 아이가 잠수함을 타보고 싶다는 얘기에 한 번 알아봤더니 요금도 높았지만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망설이던 찰나 지인이 잠수함 카페를 알려줘서 다녀오게 됐다. 사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잠수함 카페의 요금이나 환경 등을 걱정하며 크게 기대하지 않고 찾아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곳이었다. 제주시에서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종달 해안 도로가 끝나는 부분에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발견할 수 있는 이 다리를 건너가면 만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