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2

[중문동]중문관광단지내 '산책로'

중문관광단지(산책로)우리는 산책 하러 호텔에 간다 제주도에 이사 온 지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미오래 전 정착해 있던 지인이좋은 산책로가 있다며 데려간 곳은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의호텔 하얏트 리젠시 제주였다. 1985년 개관해 건물은 오래 되었지만여전히 5성급의 위용을 드러내는호텔 앞에 서자 촌스럽게도, 쫄고 말았다. 투숙객이 아닌데 들어가도 되는지머뭇거리는 내게 지인은"산책로만 조용히 구경하면 된다"며 웃었다.호텔 입구 옆으로 개방돼있는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니 잘 가꾸어진정원 앞으로 서귀포 바다가햇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걷기 위해 호텔을 향해 가다 '아, 내가 제주도에 있구나!'유명 관광지가 아닌호텔 한복판에 서서이런 느낌을 받다니아이러니하게 보이겠지만, 그 정원이 자리잡은 곳의풍광 자체가 팔 할의 역할..

[조천읍]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북촌돌하르방공원’

제주유리박물관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최근에는 여행 패턴이 많이 바뀌면서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 손에들려오는 기념품이 제각각이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구멍이송송난 회색 돌에 정답게 웃고 있는돌하루방 하나씩은 꼭 들고 오곤 했었다. 이런 돌하르방은예로부터 제주민들의 생활 속에서없어선 안 될 중요한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지만,예전에는 제주를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마을 곳곳에우뚝 서 있는돌하르방을 흔히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돌하르방들이 어떤 형태로어떤 의미로 함께 공존해왔는지자세하게 안내한 곳이 있다.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북촌돌하르방공원’이다. 돌하르방, 제주도의 수호신 제주시 북촌의 조천과 함덕곶자왈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북촌돌하르방공원’은제주도 토박이 예술가 김남흥 작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