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제주와 함께 하다’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오미정 작가 작품 30여 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올해 갤러리 벵디왓 열한 번째 전시로, 11월 15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민화, 제주와 함께 하다’를 선보인다. 민화(民畵)는 민초들이 그린 그림으로,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소재로 한다. 민화에는 생애, 자연, 재치, 신앙, 전통 등 다채로운 정서가 담겨 있어 당시의 시대상과 민초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산이다. 오미정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문자도를 비롯해 화병도, 꽃 등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3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의류학을 전공한 오 작가는 “회화와 서양예술에 관심이 있었으나, 우연한 기회에 민화작품이 르네상스 회화만큼이나 품격 있고 예술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