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봉(물메오름) 매화 향기와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제주도 서쪽의 오름 향긋한 매화향이 제주도 곳곳에 퍼지며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이젠 날씨도 제법 따뜻해져 옷차림과 함께 발걸음도 가볍다. 지난 한 해 겨울의 한파보다 더 매서웠던 코로나의 바람도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니 점점 좋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오늘은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매화가 피어난 아름다운 오름인 ‘수산봉’을 소개하고자 한다.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수산봉’은 해송으로 우거진 숲을 이룬 오름으로 정상에 고인 못이 있다하여 ‘물메오름’이라 불린다. 최근에는 오름 입구에 있는 그네로 유명해져 예전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오름이다. 입구 쪽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수산봉’은 높이가 121.5m로 아주 가볍게 산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