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2

[표선면]오름 위에 부는 바람 물결 타고 천상으로 ‘영주산

영주산오름 위에 보는 바람 물결 타고 천상으로 기슭에서 불어 온 바람이오름의 능선을 따라오르다 계단을 타고천국으로 사라지는 오름. 먼 옛날에 살았던 신선은아마 바람 물결을 타고 천상을오르내렸으리라. 지금의 사람들은 끝을모르는 계단을 따라 또 그렇게오름을 오르내린다.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북쪽에 위치한영주산은 오름의 높이가 176m로주위에 있는 오름보다 비교적 높고둘레가 4.7km에 달하는 꽤 큰몸집을 가진 오름이다. 성읍에서 수산으로 가는 길을가다 돌아보면 굼부리를가운데 두고 흘러내린오름 자락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신선이 사는 곳이라 영주산이라부른다는 이야기와 함께,오래전부터 오름 봉우리에아침 안개가 끼면 비가 내린다는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신령 머무르는 산, 영주산 신령한 사람이 사는 神山(신산)..

[애월읍]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연화지(蓮花池)’

연화지(蓮花池)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꽃 중에서 ‘순결한’, ‘순수한’, ‘우아한’이란수식어를 달 수 있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라는질문을 한다면 주저 없이 ‘연꽃’이란 대답이 나올 만큼연꽃은 그 단어만으로도 고결함이느껴지는 참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꽃이다.제주도에서는 타 지역만큼큰 규모의 연못은 없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연화지(蓮花池)’다. 연못의 옷을 입히는 연꽃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연화지’는제주도에 몇 개 없는 연못 중에서도가장 넓고 가장 깊은 연못으로 연꽃이 개화하는7~8월경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연화지가 있는 하가리는 여느 제주의 시골마을과 같이젊은 사람보단 노인들이 주로 살고 있던 마을이었지만,세계적인 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