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3

[애월읍]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연화지(蓮花池)’

연화지(蓮花池)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꽃 중에서 ‘순결한’, ‘순수한’, ‘우아한’이란수식어를 달 수 있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라는질문을 한다면 주저 없이 ‘연꽃’이란 대답이 나올 만큼연꽃은 그 단어만으로도 고결함이느껴지는 참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꽃이다.제주도에서는 타 지역만큼큰 규모의 연못은 없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연화지(蓮花池)’다. 연못의 옷을 입히는 연꽃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연화지’는제주도에 몇 개 없는 연못 중에서도가장 넓고 가장 깊은 연못으로 연꽃이 개화하는7~8월경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연화지가 있는 하가리는 여느 제주의 시골마을과 같이젊은 사람보단 노인들이 주로 살고 있던 마을이었지만,세계적인 컬..

[안덕면]그래도, 다시 오는가 봄

사계리그래도, 다시 오는가 봄 봄이 오는 제주의 남쪽에서새로운 여행을 시작해본다.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제주의 남쪽은 지금한창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처음 사계리를 찾았을 때는아마도 새해의 일출을 보기 위함이었다.멀리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새해의 일출은 이미 많은관광객들에게 유명해져있지만,매해 매번 찾아가도 그 감격은말로 표현하기 힘든 장관이다. 마을로 들어 가 본다.마을은 다시 찾아 온 봄맞이로 분주한 모습이다.이곳 사계마을은멀리 산방산을 등지고,앞으로는 넓은 사계바다가펼쳐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제주의 대부분 마을들이그러하듯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어김없이 개발이라는 바람이불고 있지만, 그래도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손길은 분주 할 수밖에 없는..

[안덕면]안덕계곡을 품은 ‘감산리’

감산리안덕계곡을 품은 '감산리' 제주의 서귀포는 다양한 매력을가진 마을들이 많이 있다.​이번 여행은 안덕면 감산리로 떠나본다.이곳 역시 여느 제주의 마을들과 같이볕이 잘 들어 감귤농사를 많이 짓고 있어서마을 입구에서부터 감귤나무를 볼 수 있다. 마을을 찾은 시기는 아직 나무에달린 감귤을 볼 수는 없는 계절이지만,마치 귤밭에 마을이 있는 것 마냥 궁금증을 갖게 하는 마을이다. 마을의 입구라는 것이정해져있진 않겠지만,버스정류장에서부터 마을투어를시작해본다. 안덕계곡의 아름다움이 뭍어나오는... 사실 감산리 마을은외지인들에게는 마을 이름보다는안덕계곡 이라는 이름으로 더친숙할거라 생각한다. 제주에서의 생활을 통틀어처음 가본 안덕계곡 이라서내심 기대를 가지고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곳은 장소가 주는 분위기로인해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