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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수산리’

수산리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물메’ 라는 이름으로 들으면상당히 낯선 애월읍 수산리 마을.지금 수산리의 옛지명이라고 한다.물(水)과 메(뫼:山)가 아닌가? 제주공항과 가깝지만 주변에유명한 곳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찾을 마을은아니었기에 좀 더 호기심이 생긴다. 같은 이름의 마을이 성산읍에도 있다는데, 이번 여행은 애월읍에 있는 수산리에서 시작한다. 마을을 걷다. 일상을 떠나다 여느 시골 마을과 같이 마을 어귀의정류장에 내려 보면 한적함이 느껴진다. 편안한 느낌이 참 좋은 여행이 기대된다. 출발과 동시에 눈길을 끌었던 하나.마을 어귀부터 시작해서 가는 걸음마다 누군가의 시비(詩碑)가 눈에 띈다. 보리밭인가, 유독 발걸음을멈추게 하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려한다.‘가슴에 남아 시리도록 보고싶다’마지막 구절..

[구좌읍]밭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진빌레 밭담길’

진빌레 밭감길바다의 거센 바람을 막아 준 버팀목 첫 서리가 내리는 시기인 상강에 들어서며낮에는 쾌청한 가을 날씨이지만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며단풍이 드는 속도도 빨라지고,몸을 움츠리고 있던 국화가활짝 피어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추워지면 야외활동을하기가 불편해질 것이라 생각하니하루라도 더 많이 자연과 마주하기 위해길을 나선다. 사색에 잠기는 시간, '밭담길' 제주도에는 다양한 테마로걷기 좋은 길들이 많이 열려 있어시간과 체력만 있다면 어디든지 다닐 수 있어 좋다. 오늘은 제주도의 수많은 길 중에서도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길인‘밭담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밭담길’은 지난 2014년농림수산식품부에서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흑룡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