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산 새로운 탐방로와 함께 푸른 산수국이 핀 아름다운 오름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하루에도 날씨가 여러 번씩 바뀌기도 하고, 제주시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데, 서귀포로 가면 마치 시간의 문을 건너온 것처럼 맑은 하늘이 반겨주는 일이 허다하다. 제주도에는 장마철이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이 있는데, 바로 수국이다. 몇 년 사이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 중에서는 아름다움을 보는 값을 돈으로 지불해야 하는 곳도 있고, 돈 대신 몸으로 때워야 하는 곳도 있다. 돈을 지불하는 곳은 비교적 쉽게 아름다운 꽃과 마주하게 되지만, 몸으로 때워야 하는 곳은 아름다움을 만끽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야생의 아름다움은 인공적인 아름다움과는 비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