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담 2

[한림읍]영등할망의 품속, ‘귀덕1리’

귀덕1리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나다 개인적으로는 귀덕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에 자주 이곳 마을을 찾아오곤 한다. 특히나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은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조금 덜 알려진 그런 마을이다. 오후 3시, 귀덕1리에서의 여행을 시작 해 보자. 마을투어가 끝날 즈음에 상상도 못할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마을을 다녀보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작 전에 영등할망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려한다. 낯선 이름인 ‘영등’ 은 바람의 신이다. 평소에는 자상계의 질서나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다가 일 년에 한 번, 이월초하루에 지상으로 내려온다. 영등신은 15일에서 20일 정도 지상계에 머무르며, 이 기간에는 마을에서 영등굿을 통해 해녀..

[구좌읍]밭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진빌레 밭담길’

진빌레 밭감길바다의 거센 바람을 막아 준 버팀목 첫 서리가 내리는 시기인 상강에 들어서며낮에는 쾌청한 가을 날씨이지만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며단풍이 드는 속도도 빨라지고,몸을 움츠리고 있던 국화가활짝 피어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추워지면 야외활동을하기가 불편해질 것이라 생각하니하루라도 더 많이 자연과 마주하기 위해길을 나선다. 사색에 잠기는 시간, '밭담길' 제주도에는 다양한 테마로걷기 좋은 길들이 많이 열려 있어시간과 체력만 있다면 어디든지 다닐 수 있어 좋다. 오늘은 제주도의 수많은 길 중에서도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길인‘밭담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밭담길’은 지난 2014년농림수산식품부에서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흑룡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