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럭분교 3

[애월읍]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수산리’

수산리어런 날 참 걷기 좋은 동네 ‘물메’ 라는 이름으로 들으면상당히 낯선 애월읍 수산리 마을.지금 수산리의 옛지명이라고 한다.물(水)과 메(뫼:山)가 아닌가? 제주공항과 가깝지만 주변에유명한 곳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찾을 마을은아니었기에 좀 더 호기심이 생긴다. 같은 이름의 마을이 성산읍에도 있다는데, 이번 여행은 애월읍에 있는 수산리에서 시작한다. 마을을 걷다. 일상을 떠나다 여느 시골 마을과 같이 마을 어귀의정류장에 내려 보면 한적함이 느껴진다. 편안한 느낌이 참 좋은 여행이 기대된다. 출발과 동시에 눈길을 끌었던 하나.마을 어귀부터 시작해서 가는 걸음마다 누군가의 시비(詩碑)가 눈에 띈다. 보리밭인가, 유독 발걸음을멈추게 하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려한다.‘가슴에 남아 시리도록 보고싶다’마지막 구절..

[애월읍]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연화지(蓮花池)’

연화지(蓮花池)연분홍의 수줍은 연꽃 꽃 중에서 ‘순결한’, ‘순수한’, ‘우아한’이란수식어를 달 수 있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라는질문을 한다면 주저 없이 ‘연꽃’이란 대답이 나올 만큼연꽃은 그 단어만으로도 고결함이느껴지는 참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꽃이다.제주도에서는 타 지역만큼큰 규모의 연못은 없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연화지(蓮花池)’다. 연못의 옷을 입히는 연꽃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연화지’는제주도에 몇 개 없는 연못 중에서도가장 넓고 가장 깊은 연못으로 연꽃이 개화하는7~8월경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연화지가 있는 하가리는 여느 제주의 시골마을과 같이젊은 사람보단 노인들이 주로 살고 있던 마을이었지만,세계적인 컬..

[한경면]연못이 아름다운 조수1리

조수1리연못이 아름다운 마을 아름다운 제주에서새로운 볼거리를 찾아떠난 세 번째 목적지인조수1리. 조수리의 ‘조수’는 좋은 물 이란뜻을 지녔다고 하는데,한경면은 예로부터 지하수가용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물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수(造水)와 청수(淸水)와 같이의도적으로 염원을 담은 이름을 반영함으로써,좋지않은 현실을 극복하려 노력했다고 한다.(발췌. 네이버 지식백과, 땅 이름 점의 미학) 마을을 들어서는 순간,마치 마을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누군가의 그래피티 작품이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시작부터 기대가 되는건 왜일까? 여느 마을이 그렇듯제주도 마을의버스정류장은 상당히소박하고 매력적이다.일부러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을 만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앉아있을 의자가 있긴 하지만,대부분이 어르신들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