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여행지

[한림읍]장공익 명장이 만지면 예술이 된다 ‘금능석물원’

(주)교차로-제주 2020. 5. 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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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석물원

돌로 빚어진 아름다운 예술의 공간



제주도는 예로부터

, 여자, 바람이 많다고 하

삼다도라 불려왔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다.


제주도에는 보잘 것 없이 땅에서 뒹구는

돌에도 혼을 불어넣어 예술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금능석물원은 지난

50여 년간 돌로 돌하르방을 제작해 온

장공익 명장이 조성한 공원이다.




명장의 손길에서 다시 태어나다


한림에 위치한 금능석물원은 약 1만평 부지에

3,500여 점의 석물들이 전시되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돌하루방, 설문대할망 등 다양한 테마의

석물을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다.




이 공원을 조성한 장공익 명장

열세 살 때 학교를 오가며

속돌로 장난했던 것을 떠올리며

돌하르방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군에서 제대한 후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쉽게 만들어진 제품은

금방 모조품이 생겨나기에

모방이 힘든

돌하르방 기념품을 생각했다고 한다.



처음 돌하르방

 제작해 판매를 하면

 기술을 배워 자립한 제자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 수가

60여 명이 이르렀지만,

현재에는 4~5명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있다.


지금은 아들인 장운봉씨가

기술을 전수받아 돌로 작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장공익씨는

천천히 하나씩 만들어

공원 빈틈을 채우고 있다고 한다.



공원은 약 1만평으로

여느 테마공원만큼 부지도 넓고

돌 조각 전시품이 다양해

볼거리도 많다.


입장료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기 위한 곳으로

많이 찾고 있다.


공원 입장료 대신

주차요금을 받고 있는데,

2천원~4천원이다.




웅장한 크기의 작품들부터

아기자기한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조성된 공원 입구

우리를 반겨준다.


초입에 들어서면

자상한 미소의 조각상이 욜로옵서라는

표지판을 들고 다소곳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작은 굴이 나오는데,

동굴 끝에는 돌부처가 앉아 있다.


천천히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면

도깨비처럼 생긴 돌상 아래에 난 구멍으로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천천히 감상하면서 한 바퀴를

돌고나면 30~40여 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다양한 돌상을 감상할 수 있다.


중간중간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


봄이면 귤꽃의 싱그러운 향을 맡으며,

가을이면 주황색 귤의 아름다운 향에

휩싸여 걸을 수 있다.



한 바퀴 돌고 나오는 길목에 위치한

기념품 상점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 공원은 돌하르방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곳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에겐

제주도 척박한 땅의 흔하고

보잘 것 없는 돌들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명장의 손길로 

멋진 작품으로 변해 아름답게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멋진 박물관이다.


이런 멋진 작품들은

주차요금을 지불하는 것만으로도

감상할 수 있으니,

잠시 들러 제주 돌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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