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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시]제주국제평화센터, 제주청년작가 민화전“천지인(天地人)”개최

(주)교차로-제주 2021. 8.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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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평화센터, 제주청년작가 민화전“천지인(天地人)”개최

 

 

4명의 청년작가, 민화의 변신을 통해 대중적 이미지 강조

 

제주국제평화센터는 하반기 기획전시 사업으로 청년 민화작가 4인이 한데 모여 제주청년작가 민화전 “天地人”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민화의 기존 이미지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따뜻하고 포근한 제주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과거 서민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해학적으로 그려지던 민화 형식을 차용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신화 속 제주를 밝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의 천지인 개념은 제주의 옛 그림에서 화면을 3단으로 분할하는 형식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1단 조상이 계시는 천상(天), 2단 유교 이념 실현의 현실세계 땅(地) 그리고 3단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인간(人)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삶 속의 제주, 자연환경 및 상호공존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과거 신화 속 제주설화를 밝고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과거 민속적인 회화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구현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의 대중성을 담아 창의적 민화작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청년작가 민화전은 제주에 정착하여 민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루씨쏜을 비롯하여, 식물을 통해 생명 순환의 아름다움과 순리를 보여주는 정유선, 곶자왈 이면의 훼손되어 가는 숲의 고통을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표현하는 손혜정, 그리고 디지털페인팅 기법으로 파스텔톤의 포근한 그림을 제작하며 최근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컬러링북 제작으로 더욱 알려진 혜강 등 4명의 청년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였다.

 

제주국제평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제주4.3 청년작가전에는 지역성 및 시대정신을 반영하였다면, 이번 기획전시의 경우 여름의 화창함과 청춘의 밝음으로 민화의 변신를 새롭게 구현하고 싶었다”며 “현재 코로나블루로 힘들어 하는 지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천지인 기획전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제주국제평화센터 입장료를 지불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제주도민의 경우 매표소에서 신분증의 주소지 확인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국제평화센터는 2021년도 기획전시의 중심주제로 ‘청년’을 선정하였고, 이번 제주청년작가 민화전은 지난 4~6월 동안 진행된 ‘제주4.3 청년작가전’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시이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시간당 30명 이내에서만 현장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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