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여행지

[색달동]비오는 날 가기 좋은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

(주)교차로-제주 2020. 10.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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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래닛

버디프렌즈가 들려주는 자연의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 속으로~

 

 

9월이 시작된 이후로 주말이면 추적추적 내리는 비,

이제 정말 가을이 시작된 것만 같아 끝나버린 여름에 대한 아쉬움이 밀려오면서도

가을에 또 만나게 될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니 기대감이 커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 수 있는 주말에 계속 비가 오니 야외활동을 하기가 힘들어져서 주말만 되면 고민에 휩싸이곤 한다.

특히나 요즘은 실내 활동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 장소를 결정할 때 더욱 신중하게 된다.

그동안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해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숲으로 가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비가 많이 올 때는 드라이브도, 숲도 매력이 없다.

그래서 모두가 꽁꽁 마스크를 둘러매고 실내를 한 번 탐험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대단한 결심을 하고 찾은 곳은 바로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한 ‘더 플래닛’

최근 여러 관광지에서 할인행사나 무료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는데, 이곳 역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 중 하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시하고 있는 내용들이 마음에 들었다.

 

‘더 플래닛’은 생태문화전시관으로 신비하고 소중한 제주도의 자연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가 준비된 공간이다.

제주의 숲을 주제로 한 ‘더디프렌즈 캐릭터 전시관’과 지구와 자연을 주제로 한 ‘생물다양성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에 위치한 아카데미에서는 생태, 과학, 예술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버디프렌즈 캐릭터 전시관에서는 제주의 숲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꽃과 나무, 작은 식물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작은 곤충, 새와 동물들까지 신비롭고 다채로운 제주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장이다.

각양각색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가마다 다른 기획과 그래픽 스타일로 새로운 차원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를 관람하며 만나는 버디프렌즈는 제주에 살고 있는 다섯 마리의 멸종위기종 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팔색조를 모티브로 한 ‘피타’, 동박새 ‘화이트’, 매 ‘캐스커’, 종다리 ‘젤다’, 큰오색딱따구리 ‘우디’ 이렇게 다섯 종으로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어 제주의 신비로운 숲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준다.

 

 

2층은 생물다양성 전시관으로 지구의 약 46억 년 역사에 대한 전시다.

이 전시를 통해 멸종위기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도 있고, 한라산의 구상나무 이야기,

플랑크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지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볼 때는 너무나도 유익한 전시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들은 어떤 체험을 통해 배우는 힘이 더욱 큰 법이다.

모든 전시관의 관람을 마쳤다면, 지하에 있는 생태 아카데미에 마련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곤충 만들기, 열매 목걸이 만들기, 딱따구리 만들기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만들기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체험료는 입장할 때 패키지로 구매를 할 수도 있지만, 단품으로 하나씩 구입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또 동화책 읽기 클래스도 있는데, 평일 오후 2시~2시 30분까지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비용 1인 5,000원)

 

그리고 만들기 체험 패키지를 구입하면 나눠주는 더 플래닛 탐험 가이드는

어린이들에게 아주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해준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나가며 얻어가는 성취감과 탐험 가이드 안에 있는 퀴즈를 모두 풀고 받아가는 상품은 보너스다.

 

전시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다양하고 깊은 내용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서 좋다. 날씨가 좋을 때는 플래닛가든도 이용 가능하다.

 

아이들과 비가 오는 날 직접 숲으로 가서 체험하기가 힘들다면,

실내의 전시장에서 다양한 생태계의 생물들과 깊고 가깝게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실내에서 관람을 할 때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더 플래닛

주소 : 서귀포시 천체연로 70(색달동 2558)

전화 : 064-798-2000

홈페이지 : http://theplanet.kr/

운영시간 : 매일 10시~18시(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입장권 : 성인 12,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매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니, 홈페이지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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