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동한번쯤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다 장마의 시작으로 흐리다가 비 내리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살짝 갠 오후를 틈타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서귀포시 하원동을 찾아간다.전날 내린 비의 영향인지 무척이나 찜통 같았던 날.하원동은 서귀포시 남서쪽에 위치하는 중산간 마을로써,면적이 18.33㎢ 로 서귀포시의 22개 법정동 가운데 크기가 큰 편이라고 한다. 동쪽으로는 도순마을, 서쪽으로는 중문, 회수, 대포마을을 가까이하며, 남쪽으로 강정, 월평마을을 접하고 있다.옛 이름은 ‘오롬골’ 로 이를 한자로 표기하여 악동(岳洞)이라 하였다.18세기 중후반부터 ‘알원’ 이라 하고 한자로 하원(下院)으로 표기하였는데,법화사(法華寺)의 원(院, 행객이 머물던 곳)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그런 명칭이 붙었다 한다.‘알’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