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길리정감이 흐르는 풋감마을 조용히 걸어가는 마을투어의 이번 목적지는 이름을 듣는 순간 모 연예인이 생각나는 ‘소길리’.효리네 민박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는 마을의 주변이 약간 높은 분지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약 8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는 감귤림이 우거진 조용한 마을이다.문득 프로그램도 끝난지 오래됐고, 연예인도 떠났다고 하는 이 마을의 지금 모습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발길을 끌었다.잠시 지명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고 여행을 시작해볼까 한다.소길리의 호칭은 뚜렷하지 않으나 제주목에 의하면 조선 인종 31년(1831), 조선 철종 7년(1856), 고종 4년(1867)까지는 우면 소길리로 기록되고 있으며, 고종 10년 3월 제주목(1873∼1876)에는 신우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