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숲 2

역경이 빚어낸 아름다움과 천년의 숲이 주는 사색

11.26~12.3 비자림 내 잔디광장서 분재전시회 열려…80여점 작품 전시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8일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비자림 내 잔디광장에서 분재전시회를 개최한다. ​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한국분재협회 제주한라지부 회원들의 소나무, 우묵사스레피, 주목, 느릅나무, 화살나무, 향나무 등 10여종에 이르는 수목 분재 작품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제주시 평대리 산15번지 일원에 위치한 비자림은 1966년 10월 12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로서의 비자림의 명침은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이다. ​ 비자림에는 멸종위기식물인 풍란, 나도풍란, 차걸이란 등과 흑난초, 주걱일엽, 노루오줌 등도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 비자나무의..

[구좌읍]비오는 날 더욱 아름다운 숲 ‘비자림’

비자림가을이 머물러 있는 천년의 숲 비자림에서 힐링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오늘은 또 어떤 아름다운 모습의 제주도를 만나게 될지 설레는 나날이다. 비가 오려고 그랬던 것인지 낮에는 갑자기 여름이 다시 돌아온 듯 온도가 올라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최근 몇 년 간 뚜렷하게 나타나던 사계절이 점점 사라져가는 느낌이다. 겨울에도 춥지가 않으니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한다면 여전히 가을의 모습은 알록달록 아름답다는 것이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숲인 ‘비자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자림은 사계절 언제든 멋진 숲을 만날 수 있지만, 가을이 되면 특히 단풍나무가 빨갛게, 노랗게 물이 들어 장관을 이루곤 한다. 단풍이 물드는 이유는 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