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도립공원 3

[대정읍]제주자연의 숨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숲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아낌없이 주는 생명의 숲에서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보다 숲길을 탐방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다. 새싹들이 하나 둘 올라와 발아래 잔잔한 매트를 깔고, 나무들도 따뜻한 햇살에 잎을 더욱 풍성하게 키워 울창한 숲이 형성된다. 제주도의 곶자왈은 사계절 내내 푸르른 색을 띄고 있지만, 봄이 되면 초록의 잎이 더욱 선명하게 물들어 눈까지 맑게 해준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마시며 걷다보면 꿈을 꾸듯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제주도의 허파라 부르는 곶자왈지대 중에서도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도립곶자왈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곶자왈은 왜 제주도의 허파라고 불리는가? 곶자왈(Gotjawal)이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

[대정읍] 사계절 초록을 간직한 신비숲 ‘곶자왈’

곶자왈사계절 초록을 간직한 신비숲 필자는 JTBC 과학탐험가로 잘 알려진 문경수 씨를 만났을 때 그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가 자연과 우주를 탐험하러 해외 곳곳을 누비던 때 해외 어디를 가던 그곳의 과학자 한두 명에게서 반드시 받는 질문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제주도에 가보았냐’는 것이었다. 호기심 가득한 그들의 질문에는 제주에 대한 동경이 담겨있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화산섬인 하와이를 찾았을 때도 80세가 넘은 그곳의 노학자는 ‘제주’에 대해 물었다. 제주에는 화산섬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생태를 간직한 곶자왈이 있다. 열대 북방한계식물과 한대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곳은 제주 곶자왈이 유일하다. 곶자왈은 ‘곶=수풀, 자왈=돌이나 자갈이 모인 곳’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다시 말해 자..

[대정읍]제주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독특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세상에는 다양한 ‘숲길’이 존재하지만제주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곶자왈’은 좀더 특별하다. 곶자왈 숲 안은 다른 세계처럼다른 공기와 분위기가펼쳐지며 새로운 세계로초대된 듯한 영험한 분위기로 압도시킨다. 나무와 덩굴식물의 원시림 곶자왈 지역은 주로 완만한 경사를가진 제주의 동서방향을따라 발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보전 상태가양호한 제주도 서부의 한경-안덕 곶자왈,애월 곶자왈, 동부의 조천-함덕 곶자왈,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를 제주의 4개 곶자왈이라고 한다.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가진 규모에 비해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오히려 여유롭게 숲을 즐길 수 있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총 5갈래의 탐방로가 있으며,지역주민들이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