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메오름 바리메오름 정상에서 만나는 제주도의 또 다른 아름다움 구정이 지나고 나니 올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어떤 일이든 하고자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시작’일 것이다.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되던 시작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구정이 지나고 올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오름으로 떠났다. 제주도에는 동쪽에 많은 오름들이 밀집되어 있지만, 서쪽에도 아름다운 오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오름이라고 정의된 오름들은 360여 개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막상 가보면 언덕수준의 오름들도 즐비하다. 오늘은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오름에 가보기로 했다. 그곳이 바로 서쪽에 위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