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돌아온다

“와릉와릉 또시 글라, 제라헌 탐라의 얼!”

 

 

제주의 정신을 공유하고, 전통과 역사문화의 장을 펼치는 제61회 탐라문화제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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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 중심으로 개최됐으나 올해 다시 현장에서 도민 참여 가운데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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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10월 6~10일 탑동해변공연장, 탑동광장,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제61회 탐라문화제를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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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2022. 10. 6.(목) 19:00 / 탑동해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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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탐라문화제는 60년을 지나 다시 시작점을 맞이하는 첫 해의 의미를 되새기며, ‘와릉와릉 또시 글라, 제라헌 탐라의 얼!(힘차게 다시 가자, 진정한 탐라정신으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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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했으며, 제주의 민속·신화·역사·생활 등 탐라문화원형을 활용해 전통과 역사를 알리는 제주의 대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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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탐라문화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준비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성과와 보완점을 진단한 뒤 개선할 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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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해 탐라문화제는 ▲공동체 참여를 통해 제주인의 삶의 원형을 발현할 수 있도록 과정에 중심을 두는 축제 ▲민속·신화·역사·생활사 등 제주 고유 콘텐츠의 브랜드화 ▲탐라문화제 전담조직 추진을 위한 총감독 선임 ▲지역의 상징성과 도민 참여가 가능한 장소에서 개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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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탐라문화의 기원(起源)에서 시작해 도민 무사안녕을 기원(祈願)하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민의 건강, 경제적으로 타격받은 도민들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며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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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크게 4개 분야(기원·민속·예술·참여문화축제)와 1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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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그동안 행사에 제약이 있었으나 올해는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돼 도민 및 관광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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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퍼레이드는 물론 걸궁, 민속예술경연, 제주어 경연대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해외교류단체 공연·전시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연뿐만 아니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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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축제는 기존 공연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탐라문화제의 본질인 탐라문화원형을 통해 제주의 전통과 역사를 알리고,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