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리 감성 수목원
26만평 대지에서 감상하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
26만평의 아주 넓은 부지에
탁 트인 시각적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있는 소나무밭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약 1만 그루가 넘는 나무들을
35년 넘게 직접 심고 가꾸어 온
소나무밭으로 예쁜 모양으로
가지런하게 줄지어 서있는 나무들을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수목원이라기보다는 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다.
표지판에 입구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면
곶자왈에 들어온 것 같은 숲속이 펼쳐지는데
바닥은 잘 정돈되어 걷기는 아주 편하다.
천천히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면 소나무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소나무들을 보고 서 있으면
눈이 오는 풍경이 상상이 된다.
중간쯤에 위치한 전망대 위로 올라가면
저 멀리까지 줄지어 있는
멋진 모습의 소나무를 볼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 억새가
머리 위까지 자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네모반듯한 건물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북카페가 눈에 띈다.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건물 안의 온기가 그리워 얼른
뛰어 들어가게 되는 곳이다.
북카페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예쁜 동화나라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의 카페에서는 따뜻한 차와 간식을 먹으며,
여러 종류의 오르골을 감상하면 좋다.
그리고 수목원을 배경으로 그린
동화책도 전시되어 있어
편안하게 쉬어가기 좋다.
카페 안쪽에 있는 공간에서는
70명 인원 미만으로 프라이빗 웨딩도 진행한다.
솔트리 감성 수목원은 나무보호와
정적인 수목관람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인 이상 단체 입장객 및 버스관광객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마치 개인의 정원을 둘러보듯
천천히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겨울에는 휑한 느낌에 더 춥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혼자만의 공간에서
조용하게 숲속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는 이만한 장소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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