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김창열미술관, 김창열 화백 추모전 <시선> 개최

추모 기획전 총 11점 작품 전시 … 22년 12월 6일 ~ 23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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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김창열화백 추모 기획전 <시선>을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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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모 기획전은 차남 김오안 감독이 아버지의 인생과 예술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제작한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와 가족의 시선을 연계한 전시로,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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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안 감독이 바라본 아버지는 남다른 사람이었지만, 아들 역시 아버지와 같은 기묘함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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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들에게 있어 아버지의 침묵은 자라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아들은 영화를 통해 아버지의 침묵을 이해하고 마침내 아버지의 삶을 자신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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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한 의사 집안의 딸로 동양인 화가의 아내가 된 마르틴 여사의 시선, 불문학자인 큰아들이 아버지를 바라본 시선까지 더해 기존의 물방울에 더욱 풍성한 해석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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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미술관 최형순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본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과 예술세계를 더욱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