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동쪽여행지

제주여행 코스,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 성산일출봉

(주)교차로-제주 2022. 12.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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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이 시작되면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느 때보다 기분이 들뜨곤 한다.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반성도 하게 되고, 더 나아지도록 내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바로 성산일출봉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에는 성산일출봉만큼 좋은 곳도 없기에 매년 겨울이면 자주 찾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성산일출봉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전화 : 064-783-0959
운영시간 : 7시 ~ 20시(3~9월), 7시 30분 ~ 19시(10~2월)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5,000원, 소인 2,500원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데, 유네스코에서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지정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유산 및 자연 유산을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960년, 이집트가 아스완 하이댐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 댐이 완성되면 댐의 수몰지역 내에 있는 누비아 유적이 사라질 위기였고, 유네스코는 누비아 유적을 지키기 위해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60개국이 여기에 호응해 누비아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및 발굴, 기술 지원 등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누비아 유적 내의 아부심벨 대신전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옮겨지게 됐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자연, 문화유산을 보존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1975년에 세계의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됐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만장굴, 김녕굴, 벵뒤굴, 용처동물, 당처물동굴)가 등재됐다.

오늘 소개하는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 중 하나이다. 해발 180m인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 바닷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로 다른 오름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원래는 화산섬이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이고 한다. 일출봉 정상에는 지름 600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214,400㎡(성산일출봉 분화구의 면적)나 되는 분화구가 자리하고 있다.

성산일출봉에 오르지 않고 멀리서 볼 때는 분화구의 아름다움을 크게 느낄 수 없지만, 정상에 올라 분화구를 바라보면 움푹 팬 분화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될 것이다.

전 세계인이 찾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은 일출봉이란 명칭에 걸맞게 제주도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출봉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하게 남게 된다.

일출을 보는 것이 아니더라도 제주도의 동쪽 바다와 함께 한라산까지 시원하게 뻗은 모습은 사진이나 영상으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거리이긴 하지만 계단이 많고, 조금 가파르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할 경우에는 정상에 오르기보단 해안 길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산일출봉 매표소에서는 무료로 갈 수 있는 길과 유료로 가는 길로 나누어 표를 판매하고 있는데, 유료(오른쪽 길)로 갈 수 있는 길은 정상까지 갈 수 있는 길이고, 무료(왼쪽 길)로 갈 수 있는 길은 우도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해안 길이다.

 

일출봉 정상으로 향할 때는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다르게 되어 있어 부딪힐 일은 없지만,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다르므로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올라가면서도 찍고, 내려오면서도 찍는 게 좋다.

 
 

가파른 절벽으로 계단이 놓여 있기도 하고, 바로 아래에 보이는 바닷가로 아찔한 높이이긴 하지만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절경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거리다.

 
 

정상의 가장 높은 계단 위에 앉아 분화구와 한라산이 있는 곳을 번갈아 보며 제주 동쪽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독특한 모양의 돌도 많이 볼 수 있다. 바다와 함께 자연이 만들어 낸 멋진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여행’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 인생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쉼터가 되어준다. 쳇 바퀴를 벗어나 제주도로 여행을 왔다면 성산일출봉은 꼭 한 번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여행 준비를 하느라 시간을 내고, 준비를 하던 복잡한 모든 과정들을 일출봉의 아름다운 자연으로 위로받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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